귀염둥이 룰루와 아침을 맞이했다.
룰루의 공간이 우리 방문 앞이어서 문만 열리면 와서 놀다가 갔다. ㅎㅎ
숙소에서 세고비아 행 버스를 탈 수 있는 몽클로아역까지는 메트로를 타고 갔다. 몽클로아 역에서 버스 터미널이 연결되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다. 창구에서 왕복 버스표를 구매했고, 직행버스를 탔다.
5시간 반 정도의 텀을 두고 돌아오는 버스 티켓을 예매했는데, 오가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시간 여유를 더 두어야 할 것 같다. 시간이 모자라서 알카사르성은 들어갈 수 없었다. 7시간 정도는 해야 여유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세고비아까지 가는데는 1시간 반 정도 걸렸고 돌아올땐 1시간 정도 걸렸다. 우린 세고비아에서 다녀와서 마드리드의 다른 관광지를 가려고 세고비아에 머무르는 시간을 짧게 잡았다.
세고비아 터미널에 내려서 세고비아 대성당까지 걸어서 갔고, 수도교와 알카사스 성 모두 도보로 이용하기 용이하다. 기차역은 조금 멀기 때문에 버스를 추천한다. 기차를 타면 세고비아 기차역에서 세고비아 시내까지 버스를 타야 한다고 해서 버스를 이용했다.
버스도 터미널에 도착하기 전에 한 번 정차하는데 구글 지도로 확인해보니 기차역 근처였고, 기차역에서 버스 터미널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하늘이 정말 푸르르다. 날씨 정말 좋았구욤.
성당은 요래 생겼고, 사람들은 대부분 수도교로 바로 가기 때문에 우린 성당쪽으로 갔다.
성당에 사람 없을 때 관람하겠다는 심산 ㅋㅋ
종탑에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가이드와 함께 가야하고 정해진 시간대가 있어서 종탑까지는 가지 않기로 했다.
세고비아 성당에서 수도교 까지는 구글지도를 보고 도보로 이동했다. 골목골목이 정말이지 너무 예쁜 도시다.
드디어 수도교에 도착했고, 아침도 못먹고 움직여서 수도교 바로 앞의 던킨도너츠에서 도너츠와 커피 한잔 마시고 움직이기로 했다.
로마시대의 수도교는 놀랄만큼 잘 보존되어 있었다. 사진 백장 찍었음 ㅋㅋ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내려왔다. 세고비아가 한눈에 보여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되게 추웠다.
경량패딩이나 머플러, 스카프 정도는 꼭 챙겨야 한다.
대관령이 해발 700미터라는데 세고비아는 해발 1000미터라고 한다.
다시 성당쪽으로 가서 식당을 찾았다.
메누 델 디아가 가능한 곳이고, 평점 괜찮고 후기 좋은 식당.
음식을 기다리는 나.
이 식당은 아기돼지 통구이가 메누 델 디아에 들어가서 정말 좋았다.
세고비아에서는 통구이를 먹어야 한다고 해서 고민했는데, 맛볼 수 있었다.
남편은 통구이, 나는 이베리아 고기를 골랐다.
식사는 정말 마음에 들었고,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길 수 밖에 없어서 슬펐다. 이때 먹은 병아리콩 수프가 계속 생각난다.
식사를 마치고 알카사르 성을 보러 갔는데, 시간이 촉박에서 주변만 구경하고 버스터미널로 갔다.
이유는 ... 아래에...링크에.. 흑흑
마드리드 몽클로아역으로 다시 돌아가서 남은 시간은 프라도 미술관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여긴 카이샤 포럼.
벽면녹화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구경할 맛이 났다. 전공자로서 이거 되게 유지하기 힘든거 알고 있고요.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다. 남편은 건물 안에 들어가보고 싶다고 해서 건물 내부도 잠시 보고 나왔다. 건물은 화력 발전소를 리모델링 한거라고 한다.
남편은 건축물을 나는 조경을 보러 다녀서 ㅋㅋ 관심사가 조금 다르다.
헌책방 거리도 잠시 구경하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으로 갔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은 7시부터 무료관람인데 6시가 조금 넘어서 갔더니 다섯번째로 입장 할 수 있었다. 무료입장 시간대에 모든 작품을 관람 할 수는 없지만 피카소의 유명한 작품 게르니카는 무료관람 존에 있어서 무료관람 시간에 방문해도 만족스럽다.
도서관으로 보이는 곳은 이렇게 생겼다.
문헌정보 복수전공자로서 너무 멋있어서 기억이 난다. 이런 도서관에서 일해보고 싶네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서 제일 유명한 게르니카를 관람하고, 달리와 피카소의 몇몇 작품도 볼 수 있었다. 게르니카와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지만 사진 찍을 시간에 명화 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은 병원 건물을 리모델링 했기 때문에 관람 동선이 조금 불편하다. 내부 지도 한 장 얻어서 다니면 관람하기 편하다.
우린 역시 가이드북에 나온 명화 위주로 관람했다.
관람 후 옥상으로 가면 이렇게 야경을 볼 수 있다. 내려갈 땐 유명한 투명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옥상은 일찍 폐쇄하기 때문에 시간에 주의해서 올라가야한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 마드리드 아토차 역의 공항버스 정류장 위치를 확인했다.
공항을 일찍 가야 하기 때문에 결정한건데, 정말 잘했다. 안 그랬음 버스 놓쳤다 ㅎㅎㅎㅎ
마드리드... 끝..ㅠㅠ
'여행 다녀올게요 > 2019.10 Spain Barcelona - Madrid'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일차, 한국가요옵 (0) | 2019.11.05 |
---|---|
6일차, 마드리드 왕궁, 프라도 미술관 (0) | 2019.11.03 |
5일차, 바르셀로나 스페인광장-몬주익 / 바르셀로나 산츠역 짐 보관소 / 렌페타고 마드리드로 이동하기 (0) | 2019.11.02 |
4일차, 몬세라트 수도원과 산미켈 십자가 (0) | 2019.11.01 |
3일차, 바르셀로나 고딕지구-바르셀로네타 (0) | 2019.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