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에는 아주 가끔씩 촬영을 오는데, 요즘 내가 빠진 드라마 '런온' 14화에 남편과 자주 데이트 코스로 가는 곳이 나왔다.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묵호등대에 주차를 하고 바람의 언덕으로 걸어가거나, 묵호 어판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논골담길을 걸어 올라가서 바람의 언덕으로 가곤 했다. 근래에는 코로나로 인해 갈 일이 없었는데 드라마에 나오는걸 보니 정말 너무나 가고 싶었다. 남편과 오랜만에 그럼 바다만 보고 오자고 하면서 나섰다. 묵호등대에서 바람의 언덕 방향으로 가는 길은 여러가지인데 우린 사람이 없는 길을 택했다. 요긴, 영화의 고향집 ㅋㅋㅋ 후후후, 애청자는 다 찾아낼 수 있음 - 거기다가 여긴 진짜 밥 먹듯 오는 곳이라서 드라마에 나온 장면보고 어딘지 딱 알았음ㅋㅋㅋ 그리고 요긴,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