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산막이옛길, 진천 진골짬뽕 또 다녀옴

 

갑자기 산막이옛길에 꽂혀서... 옆에서 가자고 노래를 부르는통에 비소식이 있었지만 가게 되었다. 😬

괴산을 가는 길에 바로 옆의 증평 구경을 하다가 칠성면까지 가서 찰옥수수를 사먹었다. (5개에 오천원이라니...! 가격은 둘째치고 옥수수가 아주 실하고 맛있다.)
산막이옛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비 2,000원) 여러 음식점을 지나서 산막이 장터길을 오르면 입구가 나온다. 
버섯이 진짜 저렴했는데 산막이 장터가 좀더 상태가 좋아보였다. 장터가 아닌곳에서도 같은 가격에 팔았는데, 장터에서 구입해 달라는 현수막이 있는 바로 옆에서 팔더라는 ㅎㅎ 
돌아오는 길에 산막이장터에서 우리도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일주일내내 버섯만 먹어야 될 것 같아서 구입하지 않았다. 

 

등산로 1, 2코스를 살짝 무시하고 산책로를 걷기로 했다. 
우선 산막이 마을까지만 가지로 했었는데 생각보다 안힘들어서 연하협구름다리까지 더 가기로 했다.
길이 하나여서 돌아오는 길도 같은 코스로 오면 된다. 안내소 직원분이 긴 지시봉으로 길을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산막이장터 앞에서 온도 체크를 하고 안심콜을 하고 출발했다. 

초입 즈음에 이렇게 나무다리도 있는데 초반에는 별로 안무서워서 슉슉 건너갔는데 중반부가 가면 묘하게 발판사이가 넓어지고 오르막 경사가 심해져서 무서웠다. 그리고 엄청 흔들거린다. 주의사항에 앞사람과 간격 5m정도 거리를 두고 건너라고 했는데 지켜지지 않죠...? 여러사람이 건너다보니 너무 흔들흔들 

내 귀여운 크로스백은 얼마전에 닥터아담스에서 구입한 아크네스튜디오 플라크 크로스백.

 

산막이 마을까지 길은 길을 험하지 않고 흙길이나 멍석?이 깔린 길인데 산막이마을을 지나서는 철길데크로 되어있는 구간이 있는데 미끄러운편이라서 조심해야 한다. 산막이 마을에서 유람선을 타고 다시 주차장방향 입구로 갈 수도 있고 연하협구름다리를 지나 더 걸어갈 수도 있다. 우린 구름다리까지 간 다음에 유람선을 타고 돌아올지 아니면 다시 도보로 돌아올지 고민하기로 했다. 산막이마을에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유람선 승선료는 5,000원

남편의 귀여운 가방은 파타고니아 힙색. 차키, 휴대폰이 넉넉하게 들어간다.

삼신바위. 다왔다..!

드디어 연하협구름다리에 도착했다. 
나무데크와 철길데크로 되어있는데 그렇게 무섭지 않아서 슉슉 지나갔다. (슉슉 지나갔다는건 무서워서 그랬다는거 아닌가요.)
여길 건너면 주차장과 유람선 선착장이 나온다. 건너가면서 유람선을 탈지말지 고민했다. 

탔어요. ㅎ
주차장쪽으로 돌아가는데 6,000원이고 우리가 도보로 온길 옆의 물길로 배를 타고 갔다. 

아까 지나온 삼신바위도 보이고요.

그 근처에서 작은 배를 타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다 왔어요...!
엄청 오래걸리는 코스가 아니었고, 갈땐 도보로 올땐 배를 타서 지루하지 않았다. 
유람선도 1층 창문쪽에 앉았더니 창밖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선선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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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시반. 너무 배고파서 집에 가는 길에 진골짬뽕으로 갔다. 
성골짬뽕(8,500원)과 탕수육(12,000원)을 주문했는데 진짜 너무 맛있다. 
연말에 또 이사계획이 있어서 여기가 너무 그리울 것 같다.

탕수육은 항상 먹을까말까 고민하다가 짬뽕먹고 또 먹기엔 양이 많아서 못먹었는데 이번엔 짬뽕1, 탕수육1로 합의를 했다. 
얇게 썰린 양파를 잔뜩 올려서 탕수육을 한입 베어물면 진짜 쫀득하고 아삭해서 맛있었다. 
짬뽕은 말해뭐해. 국물까지 싹싹 마시고 진천종합운동장을 돌면서 소화시켜야 했다. ㅎㅎ

 

 

여긴 토요일에 간 리틀하노이.
양지쌀국수 6,500원 
반미 6,000원

엄청 저렴하지만 쌀국수가 생각날때 먹을만 했다. 

 

얼마전에 wmf의 에그찜기를 구입했는데, 요즘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넘 맛있다. 
1구짜리를 구입했는데 2구짜리 구입할걸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어차피 삶은 계란은 1개 먹는게 딱 좋으니까 

반숙, 완숙 모두 조절이 되고 10분정도 기다리기만 하면되서 계란 올려놓고 샐러드 준비를 하던지 다른 일을 하면 된다. 
보통은 감자 삶아서 감자계란샐러드를 먹음, ㅋㅋ 아침엔 계란에 통후추 갈아서 올리고 먹는다.

밤호박을 또 한박스 사서 에그슬럿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