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만 가기에는 아쉬워서 한 군데 더 들르자 하고 선택한 관촉사.
들러 가기에는 좀 돌아서 갔지만 한적한 절의 느낌이 너무 좋았다.
대바우라는 관촉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는데 일주문을 지나서 매표소 뒤로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입장료는 2,000원이고 반려동물 동반 가능 ! 사찰 경비견과 마주치면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안내문이 있는데 경비견 못봤어요. 아쉽
매표를 하고 긴 계단을 쭉쭉 올라가면 이렇게 대광명전(대웅전)이 나온다.
독특한 석문도 있고요. 그 근처에는 윤장대가 있다.
한바퀴 돌리는 것이 경전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고 한다.
유명한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보러 갔다. (한국사 공부할때 나올걸욬)
머리가 엄청 크신 은진미륵이다.
그 앞에는 4각석등이 있다.
불전함 뒤로 보이는 석단은 석조 불단인데 독특한 형태라고 한다.
계단을 올라가면 삼성각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보이는 관촉사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후다닥 보고 마곡사로 향했다.
관촉사와 마곡사는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데 다른 절은 갔으면서 이 두 곳은 가지 않아서 방문하기로 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무교임. 그냥 절과 성당의 건축물이나 풍경이 좋아서 자주 보러 가는 것일 뿐...
마곡사에서 주차로 인한 이슈가 있었는데, 마곡사로 향하던 중 주차는 어디다가 해야 하는지 사전 조사를 하다가, 누군가 평지 주차장 말고 더 들어가면 매표소를 지나서 마곡사 바로 앞에 주차장이 매우 크게 있다고 거기다가 하라고 해서 무작정 들어갔다가 매표소 앞에서 입구 컷 당했다. ㅎㅎ
평지 주차장에 주차하세요. 무료입니다. 화장실도 깨끗해요.
매표소 앞에는 계곡을 따라서 식당들이 있고,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매표소를 바로 지나서 산책로가 있는데 산 쪽으로 가는 길이 또 있다. 나올 땐 이 길로 왔는데 여기도 좋음
매표소를 지나 마곡사 입구까지 차도를 따라서 있는 데크를 걷다가 보면 주차장이 나오고 더 들어가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돌덩이가 나온다.
대광보전과 오층석탑
대광보전 옆의 연등이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대웅보전이 있다.
오래된 대광보전, 빛이 바랜대로 너무 아름답다.
대광보전 앞의 오층석탑,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독특하게 머리장식이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심검당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2층짜리 고방이 나온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템플스테이도 있다.
대광보전 뒤에 있는 대웅보전으로 가기로 했다.
연등이 달려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나온다.
대웅보전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는 백범당이 있었는데, 백범 김구 선생이 잠시 마곡사에 귀의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백범당은 나중에 마곡사에서 기거했던 곳이다. 마곡사에는 백범 명상길도 있는데 여기는 한 시간 코스라고 들었다.
잠시 군왕대까지 올라갔다가 가파른 길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내려왔다. ㅎㅎ
대광보전 쪽을 한 번 더 둘러보고 영산전으로 향했다.
영산전은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고, 천불을 모시고 있다고 해서 천불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나올 때 보니 유네스코 세계유산 돌덩이 뒤에는 이렇게 정원이 있었는데 너무 예뻤다.
나오는 길은 산책로로 나왔는데 차도 옆의 데크길은 빙 둘러서 가는 길이라면 이 길은 가로질러 가는 길이라서 빨리 나갈 수 있다.
절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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