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토요일만 나들이를 다녀왔다.
충청북도쪽은 가보질 않아서 청주나 가볼까 했다가 진천으로 갔다.
진천에는 농다리가 있다며 남편이 충청도와 동해를 오갈때 지나가면서 항상 궁금했다고 해서 가기로 했다.
우린 농다리 전시관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기로 했다.
농다리 근처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들어가는 차가 많아서 멀리 대고 들어갔다.
농다리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라고 한다.
건너보면 알겠지만 정말 견고하다.
이 오래된 농다리를 건너서 3코스?를 걷기로 했다.
농다리 - 미르전망대 - 임도 - 초롱길 - 하늘다리 - 살고개 - 농다리 코스인데 총 1시간반 정도 소요되었다.
미르전망대를 가는 길이 다소 가파른 길이라서 당황스러웠다. 원피스 입었는데...
미르 전망대에서 본 풍경, 저기 보이는 하늘다리까지 갈거다.
야외음악당에서 잘못하다간 농암정을 갈 수도 있다. ㅋ
야외음악당으로 내려가면 데크 길이 나오는데 그 길로 가야 하늘다리가 나온다.
농암정에서도 하늘다리를 갈 수는 있지만 그 코스는 등산로이다.
초롱길인 데크길을 걷다보니 오디를 주워먹는 다람쥐를 만났다.
요즘 다람쥐 자주 만나네
드디어 하늘다리에 도착했다.
다리를 건너면 청소년수련원이 있다.
그 앞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작은 매점과 뽑기하는 곳이 있다.
집으로 갈까 했는데 충주에 사는 친구가 보탑사를 가보라고 추천해줘서 급히 차를 돌렸다.
다소 최근에 지어진 절인데 분명 만족할거라고...
농다리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보탑사의 사천왕은 덜 무섭게 생겨서 신기했다.
천왕문을 지나면 이렇게 차를 마실 수 있었던 곳이 나오는데 정말 예쁘다.
비구니사찰이라서 그런지 정원이 정말 아기자기하다.
3층목탑이 멀리서도 보였는데 가까이 가니 정말 높았다.
내부에 있는 계단을 통해 3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고 남편과 나는 올라갔다가 왔다.
정말 멋지니까 사람이 별로 없다면 다녀오시길 추천한다.
3층목탑 뒤로도 작은 정원이 있어서 열심히 구경했다.
보탑사 한켠에는 보물인 고려시대의 진천 연곡리 석비도 있다.
아무것도 안쓰여진 백비다.
다섯시쯤 도착했더니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어서 구경하기에 좋았다.
여러가지 꽃들이 만발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너무 예뻤다.
친구가 꽃구경하러 가기 좋다기에 꽃이 많겠구나 싶었는데 정원이 예쁘게 있을 줄은 몰랐다.
ops ; 이자벨마랑 에뚜왈 온드리아
bag ; 아페쎄 하프문
요즘 신발은 항상 운동화를 신는다.
매주말마다 만오천보씩 걷고 있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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