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 투어가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
남편은 경상도 사람이고 나는 수도권에서 자라서 둘다 충청, 전라권은 올 기회가 없었는데 진짜 너무 좋다.
나중에 여기서 자리잡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여유롭고 한적하다.
암튼, 지금 우린 최대한 즐기기로 했다.
오랜만에 익산을 다시 찾았다.
예스 닭강정을 한 번 더 가려나 싶었는데... 아니네요. 아쉽.
지난 익산 방문때 못갔던 왕궁리유적지로 왔다.
아쉽게도 전시관은 휴관이라서 오층석탑과 그 뒷쪽의 정원터를 돌았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오층석탑.
오층석탑을 지나 돌다보면 정원터로 갈 수 있는데 정원터를 보고 성벽 옆길을 따라서 걸을 수 있다.
그렇게 한바퀴 돌면 되는데 정말 넓고 한적하다.
여기는 백제 최신식 화장실..이 있다.
왕궁리 유적지는 야행(야간투어)도 하는 것 같았다.
익산에서는 미륵사지석탑이 더 유명하지만 시간이 된다면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5분정도 떨어진 거리에는 익산 석조입상이 있다.
두 불상이 마주보고 있는데 매년 음력 12월에 만난다나 뭐라나.
익산 미륵사지 - 처갓집김밥, 예스닭강정
오랜만에 늦잠자고 일어나서 익산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따로 없었고 그냥 뭐 김밥 먹으러 갈까 하고 떠났다. 이번에도 세계유산 백제문화유적지구. 미륵사지로 떠났다. 날이 급격히 추워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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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닭강정 먹으러가나 기대했지만 군산으로 갔다.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로 갔는데, 구 히로쓰가옥을 시작으로 둘러보기로 했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인데 포목상이던 히로쓰 집이라고 한다. 네 뭐- 그렇고요.
일본식 정원이 있다. 내부는 관람불가.
별로 사진은 안찍고 싶었는데 왔다감 - 하는 마음으로 찍음.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온 초원사진관도 보고요.
근대 건축관을 돌아봤다.
일제강점기때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라 기분이 묘했다.
마지막으로 구. 군산세관과 그 뒤엔 창고였던 건물이 있는데 지금은 카페로 되어있다.
먹방이 하우스인데 여긴 군산에서 만든 캐릭터라고 한다.
고종황제가 즐겨 마셨다는 가베를 재해석한 커피와 먹빵이도 판매중이라고 해서 들어갔다가 주문했다.
근대 이후 가장 오래된 트러스 구조의 건물이라고 한다.
솔직히 너무 맛있었던 먹빵.
주문하면 바로 구워주시는데 7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별 기대 없이 먹었는데 안에 팥과 크림치즈가 들어 있었다. 더 주문하려다가 근처 이성당이나 가야지 하고 주문하지 않았는데 후회된다. 두개 드세요.
다들 무슨 빵을 .. 열개 이상씩 사가던데 ㅋㅋㅋ
우린 단팥빵과 야채빵을 각각 한개씩 먹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동국사로 갔다.
여긴 일본 승려가 지었다가 (금강사) 지금은 동국사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 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인데, 들어가자마자 여기가 일본인가 싶었다.
대웅전 내부는 진짜 더 일본같다.ㅎ
수탈 흔적의 건축물을 보고와서 그런지 마음이 좀 그랬다.
솔직히 사진도 별로 안찍고 싶었는데 ㅎㅎ 그냥 왔다감 - 하는 마음으로 찍음
숙연해 지는 여행이긴 했으나 이런곳도 보고 해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거겠지 -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 임피역 / 익산 교도소촬영지
오랜만에 군산을 다녀왔다. 근대문화유산거리는 두번째 방문이다.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따뜻했지만 늦은 오후가 되자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 다녔다. https://dayum.tistory.com/584 익산 왕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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