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도 있었던 주고 하니까 절에 가볼까해서 찾은 완주 화암사.
사전 정보 없이 내비만 켜고 달렸는데 좁은 길을 가야해서 여기가 그 화암사가 맞나 의심 하면서 갔다.
주차장에 차가 몇대 있는 걸 보고 그제서야 안심했다.
그런데...
나 오늘 롱치마 입었는데... 짧은 코스였지만 등산수준의 산을 타야했다.
다행히 스니커즈를 신어서 올라갈 수 있었지만 운동화가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147개의 계단을 오르고 잠시 걸어가면 절이 나온다.
완주 화암사에는 밖에서는 2층으로 보이지만 누각 옆의 계단을 올라가 안에서 들어가보면 단층인 우화루와 극락전이 보인다.
산속에 숨어있는 작은 절이라고 하더니 정말이다. 규모가 작지만 산속에 있어서 아주 조용했다.
등산객 정도만 몇명 있어서 구격하기에 좋았다.
새로 지은 건물과(이것도 오래되어 보이긴 함) 오래된 건물이 극명하게 구별된다.
절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다보면 작은 꽃들이 많이 있어서 정원을 구경하는 기분이었다.
자켓 ; 띠어리 봄버
상의 ; 보세
하의 ; 이자벨마랑 에뚜왈
우화루가 보이는 곳에 있는 벤치 근처에 매실나무가 있었는데, 바닥에 떨어진 매실들이 귀여웠다.
주차장으로 가는 중에 본 다람쥐🐿
너무 귀엽다.
완주에서 전주까지는 아주 가까웠다.
오랜만에 전주 한옥마을을 갔다가... 엄청난 인파에 돌아나와서 전라감영에 다녀왔다.
옛 전라북도청이 있던 자리에 전라감영터가 있다고 한다.
일부 복원을 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해서 잠시 구경하다가 나왔다.
우린 한옥마을에서 나와 차를 타고 남부시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시장을 구경하다가 전라감영을 갔는데, 나중에 보니 모두 근처에 있어서 한옥마을 - 남부시장 - 전라감영 루트로 다니면 될 것 같았다.
별로 안걸은 것 같지만, 나는 16500보, 남편은 19000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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