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시전에 출발하겠다던 잠탱이 남편씨가 11시 58분이 되자 발을 동동 구르며 외출을 하자고 종용했다. ㅎ
어휴 증말, 머리도 못감고 ㅋㅋ
원래 목적지는 해미읍성이었는데 가다보니 수덕사 주차장으로 가게 되었다.
이맘때는 오색연등을 보러 절을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단청을 하지 않은 대웅전이 정말 예뻐서 한참을 구경했다.
여기 서봐, 저기 서봐 하는 남편 덕분에 사진은 많이 찍혔는데 마스크에 선글라스 차림이라 배경만 바뀔뿐 ㅎㅎ
절이 여기저기 구경할 곳이 많아서 운동화를 신은건 정말 잘한거였다.
메인 길도 좋지만 옆으로 살짝 빠지면 등산로도 있다.
이응노 선생이 묵었다던 수덕여관과 수덕사미술관도 구경하고 나오니 두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주차장에 왜 이렇게 차가 많냐며 투덜거렸는데 너무 예뻤고요 -
급히 구경하다가 본래 목적지인 해미읍성으로 갔다.
포장해서 먹을 만한 곳은 호떡집뿐이고, 줄은 정말 길어서 한시간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포기했다.
해미읍성 내부는 정말 넓어서 동네 주민들이 나들이를 많이 나온것 같았다. 연 날리기 하는 사람도 많았고 국궁 체험을 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길을 따라서 직진을 했다.
성벽을 걷고 싶었으나 출입이 금지라서 읍성안에만 한바퀴 휙 돌고 나왔다.
산책삼아 들르기에는 좋았지만 해미읍성만 목적지로 하기에는 아쉽다.
근처의 다른 관광지나 맛집 투어 겸 가면 좋을 것 같음.
포장할만한 식당이 없어서 빵집에서 샌드위치만 사먹어서 너무 아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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