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올게요/2019-2020 동해와 서해사이

여름엔 산. 바다는 보기만 할게요

dayum 2020. 7. 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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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등산?까지는 아니고 조금 가파른 곳을 다녀왔다. 
남편은 여름에 가는 산을 좋아한다. 시원하고 좋다나...

느즈막히 나서서 배가 고픈 우리는 드라이브 하다가 무작정 들어갔다.

다미가라고 하는 우동, 덮밥집이다.

해물우동이랑 돼지고기덮밥을 주문했다.
각각8,000원인데 정동진에서 회, 해산물집 말고 다른 메뉴를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집인것 같았다. 

뭐가 제일 맛있나요? 했을때 사장님이 얼큰한거 좋아하면 해물우동을 주문하라고 하셨다. 
국물이 진짜 맛있었다.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ㅋㅋ 또 주문진 지나가게 된다면 여길 오기로 했음

그리고 돼지고기덮밥. 
닭고기 덮밥이랑 두가지였는데 저녁에 닭을 먹을 예정이라 돼지고기덮밥으로 주문했고, 와... 맛있어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곳이라서 다소 늦게 나오지만 정동진에서 회 말고 먹을 메뉴는 여기뿐이라서 아주 만족했다. 

 

원래는 하슬라아트월드 건너편에 새로생긴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등명락가사 가보고 싶다고 해서 카페는 다음을 기약하고 등명락(낙)가사로 갔다.

남편이 자꾸 거렁뱅이 같다고 한 내 데일리룩.
릠, 블라우스 이자벨마랑이세요. ㅠ

여긴 입장료, 주차료 없는 절이었다. 아주 맴에 들어 -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대신에 아주 시원한 여름날씨였다. 긴팔이 전혀 덥지 않았다.

5층석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애옹! 

 

 

 

 

등명락가사에서 나오면서 옆에 송신소 가는 길이 있길래 올라가봤는데, 엄청나게 높은 산이었다. 
차를 타고 갔길 다행이지. 근데 너무 가파르고 길이 험해서 너무 무서웠다. 
4륜구동 아니었음 진짜 위험했을 길이다. 

다시 드라이브 하다가 본 연꽃단지!
강릉 풍호마을이다. 

연꽃을 구경하고 있으면 계속 기차가 지나간다. 

한쪽에는 분홍 연꽃, 다른 한쪽에서 하얀연꽃이 있는데 조금 더 지나고 오면 완전 만발할 것 같다. 

왜 눈을 제대로 뜨질 못하니,,,

 

 

 

일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나갈채비를 했다.
이번 목적지는 삼척 준경묘. 

1.8km정도 되는데 800m정도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1km는 수월하게 갈 수 있다고 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이 흐려서 긴팔에 레깅스를 입고 떠났다.

여기도 두타산이구나. 

이런길을 800미터 올라가면 되는데, 여기가 가파른길이라서 힘든 것 보다는 길이 많이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걷느라 힘들었다.

가는 길에 이렇게 덩굴식물이 점령한 나무도 구경하고, 공기가 아주 맑았다.

벌레가 자꾸 얼굴에 달려들어서 짜증난 나..

가다보면 미인수도 있고, 작지만 소나무숲을 지나올 수 있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준경묘. 

가는 길에는 이렇게 개망초가 엄청 많은데 나비도 많고 벌레...도 많고 ㅠㅠ 
개망초가 진짜 예뻤다. 멀리서 봤을땐 메밀꽃인가 했다.

준경묘 근처에 있는 진응수...
손바닥에 따라서 한모금 마셔봤다. 

드디어 준경묘. 

산 꼭대기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는 것도 신기했는데 묘 주변이 다 소나무숲이어서 진짜 좋았다. 
풍수지리적으로 여기가 그렇게 좋다고 한다. 

짧은 여행 끝. 

우린 삼척 중앙시장으로 이동했다가 폐업하는 나이키매장가서 남편의 런닝자켓을 득템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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