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올게요/2019-2020 동해와 서해사이

평창 관광, 대관령 삼양목장

dayum 2019. 5. 2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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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가려던 삼양목장, 
이상하게 따뜻하던 어느 3월 남편이 삼양목장을 가자고 했다. 이름에서도 알다시피 삼양에서 운영하는 목장이다. 

검색을 해봤다. 전날 온라인예약을 하거나 현장 발권을 해야하는데, 3월 후기를 보니 아주 춥다는 얘기가 있었다. 
남편에게 말했다. 오늘 가면 날라 간다는데? 거긴 바람 엄청분대.
아.. 예전에 갔었는데 내가 겪어보지 못한 바람을 맞아본적이 있긴하다. 다음에 가자. 하더라는?
뭐여. ㅋㅋㅋ 가봤던거야?

그리고 5월 말. 
다시한번 삼양목장을 가자는 남편의 말에 밤 10시에 네**예약에서 입장료 두장을 예약하고 다음날 오전 출발 했다. 
(현장예매시 줄 서야 함, 온라인예매시 기계발권-당일예약불가, 조금 저렴)

날씨 좋고, 벌써 여름인가 싶더라는 날씨였다. 하지만 바람불면 춥고 바람멎으면 추운.. 애매한 5월날씨다.

온라인 예약자는 기계로 발권 샤샥하면 된당. 대신 별다른 설명을 들을 수는 없으니 귀 쫑긋하고 다른 사람 발권할때 같이 듣길 ㅋㅋ
오후 한시에 양몰이 공연이 있다고 하여 서둘러 셔틀버스를 타러 갔다. 

이 날 나는, 남편의 반팔티를 입고 프로스트J의 오버롤 롱스커트(발목까지 온다.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서 대비를 했다.)를 입고 혹시 몰라서  데님셔츠(IRO. jeans https://dayum.tistory.com/129)를 입었다. 신발은 편한 샌들! (1-5구간을 모두 걸으실 거라면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마지막에 발이 아팠어요.)

줄을 재빨리 서서 버스를 타고 공연장으로 갔다. 이미 자리는 만석이라서 그냥 사람 없는 한적한 곳에서 구경하기로 했다. 어차피 양들이 한바퀴 돌아주며 뛰어다니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서 잘 보면 된당. 

귀욤탱 양떼와 보더콜리. 
너네 정말 귀엽다!!!!!!!!!!🤭😍🤭😘🤗🥰
귀여운 동물친구들 공연은 길지 않다. 너무 아쉬웠지만 동물친구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길 바라며, 다시 정상행 버스정류장에 줄을 서고 올라갔당. 먹이체험을 하는 사람은 다음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는 자주자주 온당.

버스로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는데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강풍으로 안전사고 때문에 동해 전망대는 버스로만 한바퀴 돌고 풍력발전소 앞에서 내릴 수 있었다. 
여기서도 동해 전망대로는 가지 말라는 안내 방송을 하셨다. 그러나 나는 보았지, 말 안듣고 올라가는 사람들 ㅎㅎ 

암튼! 날이 정말 좋았고, 바람은 정말 많이 불었다. 
내 머리카락을 주체 할 수가 없었다. 하나로 땋았는데 바람에 풀어져 산발하고 다녔다. ㅋㅋㅋㅋㅋ
선글라스는 필수다, 모자는 어차피 바람에 날려서 불안하다. 

매우 신난 내 얼굴과, 고무고무 내 팔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팔은 왜 저렇게 길게 나왔는지...?
보다시피 바람이 정말 내가 경험하지 못하게 강하게 분다. 머리 하나로 딱 쫌매고 가세욥. 
(🚨짧은 치마 안돼요 🙅🏻‍♀️샤랄라 치마도 안돼요 🙅🏻‍♀️ 속옷 까꿍할 수 있어요. 진짜에요!!!!)

그리고 우린, 여기서 부터 광장까지 걸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지도를 보니 1구간인 동해 전망대만 빼고 2-5구간을 모두 걸었당. 

중간에 힘들면 정류소 확인하고 거기서 광장행 타면 된다. 

아주 무덥지 않다면, 아이가 없는 어른이라면, 신발이 편하다면 걸어서 내려가보시길 추천한다. 
정말 아름다우니까요! (그리고 점점 내려갈수록 사람이 없기때문에 ㅋㅋ 사진 마음껏 찍을 수 있음)

걷다보면 나오는 연애소설 나무🌳
이 구간까진 사람들이 많이 걸으니까 따라서 내려가면 된다. 예쁘니까 사진 여러장 !

보통 양몰이 공연장이 있는 곳에서 부터는 버스를 탄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걷기로 했으니 계속 걸어내려갔당. 광장외에는 먹을거리 파는 곳이 없으니 걸어 내려갈거라면 생수 한병씩은 꼭 챙겨야 한다. 

이쪽은 우리만 걷고 다들 버스탔당 (배경에 다른 사람 없는 사진 원없이 찍었다. ㅋㅋ 진짜 아무도 없었다 ㅎㅎ)

두시간정도 걸었던가. 내려오는 길에 소방목지에서는 젖소친구들이 낮잠자고 있었다. 진짜 널부러져서 ㅋㅋㅋ 귀여워. ㅠㅠ


시간은 제대로 모르겠지만, 한시에 양몰이 공연을 보고, 버스를 타고 올라갔다가 걸어서 내려와보니 네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었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사진찍고 하다보니 세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꽃잔디가 보이면 정말 다 온거다. 

주목 정원을 열심히 구경했다.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니 걸어보길 추천한다. 예쁘당! 

여기에는 청연 카페였던가, 청연 뭐시기 카페가 있당.
사람이 없고 시원한 바람과 그늘 아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즐기기 좋은 장소다. 

다 왔다 다 왔어, 어디냐면! 매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하루종일 한 말,

❝강원도 정말 좋다. 근데 라면 하나만 먹었으면... ❞

보입니다. 매점.
들어갑니다. 먹습니다!!!!! (콘치즈 호떡 맛있어요.)

라면 한사발씩 마시며 (ㅋ진짜 배고파서 마셨다.) 잠시 둘러보니 매점 앞 풍경마저도 아름다웠다. 

매점에서는 삼양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컵라면을 먹고 가는 사람들을 위한 뜨거운물도 준비되어 있당. 
삼양 신제품도 만날 수 있다. 우린 라면을 많이 먹지 않는 사람들이라서 과자만 사왔다. ㅋㅋ 부셔먹는 불닭볶음면 맛있다!!!!! 안매움!
라면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걷긴 많이 걸었나봐... 다리 아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대관령 삼양목장 검색하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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