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태백을 다녀왔다.
동해에서 50분이 조금 넘게 걸리는데, 무릉계곡을 한 번 더 갈까하다가 태백으로 마음을 바꿨다.
아이폰을 집에 두고 가는 바람에 음식 사진만 남편 폰으로 간신히 찍었다.
다녀온 코스는 황지연못, 태백석탄박물관, 통리오일장쪽에 있는 태후공원(태양의 후예 그 태후 맞다.)
황지연못에서는 지역행사 중이라서 못만 보고 동네 주변만 산책했다.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한다. 태백에는 한강의 발원지도 있다고 하는데, 검룡소는 너무 등산을 해야해서 ㅎㅎㅎ
태백석탄박물관은 입장료 2,000원이 아깝지 않게 정말 잘 조성되어 있었다. 지하갱도체험관을 가기 전 퀴즈를 맞추면 소정의 선물도 주는데 남편이 맞춰서 엽서 받았다. 🤗 자기 학벌있는 남자라고 자랑을 ㅎㅎ
황지연못을 가는 길에 통리는 거쳐가는데, 차가 엄청나게 많았던 칼국수집을 기억해두고 동해로 다시 넘어가는 길에 들렀다.
한서방칼국수.
닭칼국수와 멸치칼국수를 주문했다.
요 김치가 정말 맛있는데, 진짜 많이 주신다.
보리밥은 이모~ 보리밥 주세요! 하면 주신다. ㅋㅋㅋ 보리밥 최고, 국물에 밥 살짝 적셔서 김치 얹어먹으면 최고.😍
닭칼국수와, 멸치칼국수. 양이 정말 많아서 둘이 먹다가 결국 남겼다. ㅠㅠ
마늘이 정말 많이 들어갔는데 국물이 진짜 맛있다. 닭뼈 조심, 멸치칼국수에 들어간 감자도 맛있,,,
김치는 정말.. 크으..
남편과 나는 김치 진짜 잘 안먹는데 장난아니다.
칼국수를 먹으며, 저 곳은 뭘까. 면 만드는 곳일까 남편이랑 속닥속닥.
한서방님은 반죽 발효시켜두고 어디 가셨을까 소근소근 하는데 나타나셨다.
남편이 계속 사장님 팔 보라고, 진짜 반죽에 의한 근육이라고 감탄했다.
정말 유명한 곳인가보다.
3시가 지나 4시를 향해 가는 식사시간이 훨씬 지나서 먹으러 갔는데 사람들 많고요. 계속 많고요.
다 먹고 너무 배불러서 통리오일장 쪽으로 가서 통리기차마을 구경도 하고, 차로 돌아가는데 신전같은게 있어서 보니 태후공원이라고 ㅋㅋㅋㅋㅋㅋ진짜 몰랐다. 태백에 태양의 후예 촬영지가 있다고 하는데 공원도 있었다.
다음에는 강원 남부지역에서 제일 크다는 통리오일장이 열리는 날 가고 싶다. +한서방칼국수를 또 먹을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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