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는 아니지만.

대전 오씨칼국수 도룡점, 성심당(+케익부띠끄) DCC점

dayum 2021. 11. 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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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셀린느에서 가방하나 겟하고 듄 보러가기 였다.
왠지 오늘은 셀린에서 가방 못살 것 같으니까 듄이나 보러가자고 했는데... 꼭 오늘 셀린을 가야 겠다는 남편
역시나 원하는 가방 없죠 ㅜㅜ 그리고 듄은 시간대 안맞죠.ㅜ
클래식박스 사자는데 클래식박스 들고 갈데가 없슈...그리고 레드는 좀 그래유...
그냥 편히 들 가방 사고 싶었는데 원하는건 다 없었다. 오벌 펄스도 언제 입고 될지 모른다. 풀코백도 작은 사이즈는 없다...
뭐 다 없대. 보스턴백 구경이라도 하고 싶다. 

5층 식당가에서 하오섬 대기 139분에 그냥 취소하고 근처 칼국수 맛집을 찾기로 했고 찾은데가 오씨칼국수.
대전 신세계백화점 아트앤사이언스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렸다. 
대기도 있었지만 30분 정도여서 기다릴만했다. 
기다리면서 메뉴를 골랐는데 여기 메뉴는 딱 세가지여서 선택하기 쉬웠다. 
유리창으로 보이는 테이블을 훑어보고 선택했는데 2인일 경우 칼국수1, 물총1이 많았고 3인일 경우 칼국수2, 파전1 혹은 칼국수2, 물총1이었다. 
우린 2인이니까 칼국수와 물총을 먹기로 했다.
파전보다는 물총이 궁금했다. 근데 둘다 어패류를 안좋아함ㅎㅎ

밖에서 대기번호가 띵동띵동 울리는데 바로 안들어가면 가차없이 번호가 지나간다. 
가게 근처에서 기다려야 한다. 우리 차례가 되어서 입장하면서 바로 주문을 했다. (추가주문은 어렵다고 한다.)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면서 김치를 먹었는데 매운편이라 조금씩 먹어야 한다.

얼마전에 다른 칼국수집에서 실비김치 먹다가 위경련 온 경험이 있어서 조심히 먹었다.

드디어 나온 물총(12,000원)과 칼국수(7,000원)
동죽이 짜서 아쉬웠지만 어패류를 안좋아하는 것 치고 진짜 많이 먹었다. 국물은 거의 다 먹고 조개만 조금 남겼다. 
함께 나오는 초장과 와사비 간장을 찍어먹어도 되지만 조개 자체가 짜서 와사비만 조금 얹어 먹었다. 
칼국수는 진짜 완전 만족했다. 근데 난 칼국수 면 건져서 물총 국물 부어 먹음ㅋㅋㅋ 물총 국물이 진짜 시원하고 깔끔해서 칼국수 면을 넣어 먹었다. 
남편 역시 조개는 진짜 입에도 안대는 사람인데 쏙쏙 꺼내서 잘도 먹었다.
쑥갓 향이 정말 좋았고 조개도 엄청 싱싱하고 면은 쉽게 불지 않았다. 
아주 맛있는 식사였다. ♥︎

 

바로 근처(대전 컨벤션 센터1층)에는 성심당DCC점이 있는데, 케익부띠끄도 같이 있다. 
보문산메아리(5,000원)와 순수롤케이크(12,000원), 15겹크레페 조각 케이크(4,500원)를 샀다. 
보문산메아리는 인기가 많아서 품절이 잦은데 우리가 거의 마지막으로 샀다. 

빵을 별로 즐기지 않아서 순수롤케이크만 사려고 했는데 남편이 빵도 안좋아하는 사람이 언제 또 오겠냐고 해서 세가지를 구입했다.
맛보고나서는 꽤나 만족했다. 롤케이크는 부드럽고 달지 않아서 내 입맛에 딱이었고 크레페케이크는 아는 맛이었지만 부드럽고 달콤하다. 보문산 메아리도 아는 맛이었지만 역시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폭신한 느낌이 좋았다. 남편은 다 맛있다고 했다.
빵순이가 아니라서 맛표현이 어렵구만 ㅋㅋ 

 

 

다녀와서 5일만에 달리기 함.
나이키 런 클럽 gps 좀 고쳐주라. 실제 페이스는 5분 초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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