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에 진심인편 (논골담길 다녀옴)

 

동해시에는 아주 가끔씩 촬영을 오는데, 요즘 내가 빠진 드라마 '런온' 14화에 남편과 자주 데이트 코스로 가는 곳이 나왔다.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묵호등대에 주차를 하고 바람의 언덕으로 걸어가거나, 묵호 어판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논골담길을 걸어 올라가서 바람의 언덕으로 가곤 했다. 

근래에는 코로나로 인해 갈 일이 없었는데 드라마에 나오는걸 보니 정말 너무나 가고 싶었다. 
남편과 오랜만에 그럼 바다만 보고 오자고 하면서 나섰다. 

묵호등대에서 바람의 언덕 방향으로 가는 길은 여러가지인데 우린 사람이 없는 길을 택했다. 

요긴, 영화의 고향집 ㅋㅋㅋ 
후후후, 애청자는 다 찾아낼 수 있음 -
거기다가 여긴 진짜 밥 먹듯 오는 곳이라서 드라마에 나온 장면보고 어딘지 딱 알았음ㅋㅋㅋ

그리고 요긴, 미주와 단아가 영화 찾아내고 나서 간 그 카페 ㅋㅋ 영화집 바로 근처다. 몇발자국만 걸으면 됨ㅋ 
코로나로 인해서 지금은 운영을 안하고 있지만 저렴하고 바다 바라보기 좋은 곳이라서 자주 찾았던 곳이다. 

카페 바로 앞에는 포토존이 있는데 기존에 것은 다른곳으로 옮기고 새로 만들었나보다.

런온 14화에서 영화와 단아가 간 바다는 요기. 망상해변의 한옥펜션? 바로 앞에 있다. 아쉽게도 한옥 사진은 찍은게 없넹 
dayum.tistory.com/372

스트라이다와 망상해변!

 

나만 아주 만족스러운 산책을 하고 오랜만에 대진항으로 갔다.
요즘 에세이를 많이 읽고 있는데 어느 책에서 동해바다는 여름에는 파도가 좋지 않아서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 서핑을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혹시나 해서 서핑스팟인 대진항을 갔더니 역시나 서퍼들이 있었다.

10도 안팍이어서 신나게 타나보다.
그 열정이 부럽다. 

 

멋있는 사람들. 

바다구경 열심히 하고 돌아온 주말. 
동해 너무 좋은데.. 곧 이사해야 한다.ㅠㅠㅠ

가기 싫다 정말 ㅋㅋ 

지난 목요일 이후로 처음 달린 오늘 아침. 
페이스 괜찮고, 근데 나는 안괜찮고 ㅋㅋㅋ 언덕 달리기 너무 힘들다. 

오늘 기온은 영상 7도.

요가용 얇은 긴팔티, 나이키 에어로레이어 런닝 베스트, 나이키 에센셜 우븐 자켓
뮬라웨어 노컷 노블 네이비, 나이키 크루삭스(키즈)

새로 구입한 바람막이는 AJ2983-010 M사이즈인데 엉덩이 가릴겸 길어보이는 걸로 대충 골랐다. 
겨울용은 아니어서 안에 부분적으로 망사?만 있는 홑겹에다가 등부분은 트여있다.ㅋㅋㅋ
어차피 껴입을 거라서 얇은걸로 선택했는데 오늘같은 날씨엔 베스트 위에 입은 요것도 덥더라. 
158cm인 나에게 기장은 딱 좋았다. 지퍼를 잠그면 와이존도 가려주고 엉덩이도 잘 가려준다. 후기엔 크다는 평이 많았는데 그건 품이 넉넉해서 그렇고 나처럼 엉덩이 가리는게 중요하다면 걍 선택하던 사이즈로 구입하면 된다. 

*158에 40키로대 중반, (상체만)마른55인 나는 아우터인경우 나이키는 M사이즈로 아디다스는 S사이즈를 넉넉하게 입는다. 딱 맞게 입으면 달릴땐 좋으나 한국 정서상ㅎㅎ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는 옷차림은 너무 많은 주목을 받기 때문에 크게크게 입는다. 총장 63cm 전후로 선택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