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는 아니지만.

삼청동 르꼬숑

dayum 2017. 9. 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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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비엔날레 티켓을 얼리버드로 예매했었다.

일반인에게 오픈하는 첫날은 무료 입장임을 도착하고 알았다.

속은 쓰리지만 어쩌겠어 이미 구매한것을...

DDP와 돈의문 중 어딜 먼저 갈까 고민하다가, 남자친구가 삼청동에 식당을 예약해뒀다고 해서 돈의문으로 갔다.

 

 

 

약간, 나의 기대와는 다른 전시여서 남자친구와 실망을 조금 하고, 근처의 고궁박물관도 들렀다가 삼청동으로 넘어갔다.

각종 행사와, 여러가지 집회가 있어서 차량 통제중이었다.

마을 버스를 탔는데, 기사님이 정말 고생하시면서 우회해서 삼청동으로 들어갔다.

예약시간을 넘겨버려서 걱정반, 프랑스 가정식에 대한 기대반

 

 

그리고, 내가 퇴사한지 며칠이나 됐다고 다시 이동넬 오냐고, 약간의 짜증도 섞여있었다.

 

 

 

 

 

삼청동 길에서 약간 안쪽에 있지만 찾기 어려운 곳은 아니었다.

메뉴도 미리 생각해 뒀다고해서 그래 아무거나 먹자 배고파 죽을거 같다. 이러면서 투덜투덜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찍어둔 메뉴도 첨부했다.

 

알콜 별로 안드시는 분이, 와인 샘플러까지 주문하시고

요리 중간중간에 와인이 나오는데, 거의 와인으로 위를 채우는 느낌이었다.

알다시피 프랑스 요리는 양이 적고 느리게 나오니까, 와인이 더 많은 느낌

 

 

 

 

살짝 배고파 질때쯤 요리나 나와서 속도를 빨리 할까 하다가, 느릿느릿 얘기도 하고 그랬다.

근데 뭔가.

점점 취하는 느낌이 계속 ㅋㅋㅋ

 

 

 

에스까르고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남자친구에게 미뤄주고,

후식까지 챙겨먹고, 언제 일어나나 엉덩이가 들썩들썩

사실. 다녀온지 꽤 되어서 맛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양이 적고(거의 아침부터 계속 공복이어서 심하게 배고팠음)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다.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어서, 예약 필수!

3층이 뷰가 좋아서 예약이 빨리 찬다고 하니, 3층부터 겟챠 하시길. 

중요한 얘기 할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인 것 같다. ( 그래요, 나는 이 날 여기서 프로포즈 받았음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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