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사정이 있어서 남편과 둘이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주말부터 계속 먹기만 해서 운동할겸 등산을 하기로 했다.
둘다 등산화를 새로 사지 못해서 런닝화를 신고ㅠㅠ 정상까지는 아니고 동학사를 거쳐서 남매탑까지만 오를거다.
동학사 가는 길에 있는 일주문, 여기서 꽤나 올라가긴 해야한다.
주차장에서부터 동학사까지 걸어갔다가 동학사 쪽에서 남매탑 방향으로 오르기로 했다.
주차비 2,000원
입장료 1인당 3,000원
요기는 동학사.
결혼하고 다음해 추석때에도 공주에서 이모들과 펜션에서 놀다가 동학사를 갔었다.
남매탑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가지인데 동학사에서 오르는 길은 짧지만 돌계단으로 되어있고 조금 가파르다.
주차장에서 동학사를 들렀다가 남매탑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정도 소요되었다.
생각보다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다.
갑자기 탑이 나타나는데 여기가 남매탑이다.
남매탑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대체 어디서 온건가 싶었는데 다른길로 오르는 길이 있었다.
내려가는 길은 그 길로 가보기로 했다. 탐방소? 방향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으로 바로 갈 수 있다고 한다.
남매탑 앞에서 링티와 아침에 일어나서 싸둔 꼬마김밥 도시락을 먹었다.
주차장으로 가는데에도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는데 대신에 엄청 편한 길이었다.
추석당일, 어디를 갈까하다가 원래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묘소에 가기로 했었는데 밤새 내린 비에 다음으로 미루었고 그럼 스타필드 안성을 가자 했는데 3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포기했다.
대전에서 돌아다니다가 계룡에 있는 사계고택으로 갔다.
두마면사무소 근처에 있었고, 사계고택으로 가는 길에 보니 아랫마을 장터 터가 있었다. 예전에는 두계역이 있었다고 한다.
사계고택에는 따로 주차장은 없어서 근처에다가 주차를 했다.
대문 앞에서 뱀을 봤는데 우리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엄청 빠르게 달아났다.
추석이라서 안여는거 아닐까 했는데 다행히 문이 열려있었다.
우리밖에 없어서 구경하기에 좋았다.
계룡에 도착하자마자 조금씩 내리던 비도 그치고 아주 맑게 개었다.
저녁에는 회개의 뜀박질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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