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는 아니지만.

청주 최부짱, 공주 메밀정원

dayum 2021. 9. 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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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쇄박물관 갔다가 점심 겸 저녁을 먹으러 이자카야를 찾았다. 
이자카야지만 여기 음식이 괜찮다길래 이자카야에서 요리를...? 싶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먹어보니 기대를 했어도 만족했을거다. 

충북대 근처라서 그런지 대학생들 뿐이었다. 
늙은이는 우리 뿐 ㅜㅜ
주차장이 마땅치 않다고 해서 주택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갔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5:20 까지 라고 하길래 맞춰서 갔는데, 이미 몇테이블에 사람이 있어서 여기 진짜 맛있나보다 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양배추샐러드. 
양배추 샐러드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메인메뉴 접시에 조금 있는게 아니라 따로 각자 주셔서 좋았다. 

오므라이스와 탄탄멘을 주문했는데, 각각 8,000원, 7,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가격이 저렴해서 퀄리티가 괜찮을까 싶었는데 요근래 먹었던 음식중에 아주 맛있는 쪽에 속했다. 

케챱 소스로 만들어진 볶음밥과 밥을 감싸앉은 부드러운 계란 옷ㅠㅠ
숟가락으로 스윽 했는데 싸악 벌어져서 만족스러웠다. 

다른 테이블은 뭘 시키나 보면서 우리가 주문한 탄탄멘이 알맞은 선택인지 약간의 의심이 있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일식당에서 먹는 탄탄멘이라니...! 
국물이 엄청 진한편은 아니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맛있었다. 

청주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이용해봤지 처음 가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고인쇄박물관도 음식도😍

 

그저께였나. 
차 정비를 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간 메밀정원.
항상 공주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음식점은 뭐가 있나 구경했었는데 초면이네요 -
간판도 생소해서 이런 곳이 있었나 했다. 

후기를 보니 옹심이 수제비가 아주 괜찮다고, 강원도 가지 않아도 된다길래 어디한번 동해에서 2년  동안 살면서 막국수와 옹심이를 자주 먹어봤으니 어떤지 맛보겠다. 강원도 출신 사장님이 만드셨다고 하니 아주 기대가 컸다. 
동해 살면서 막국수도 엄청 먹어봤기 때문에 제가 한 번 먹어볼게요.

옹심이 수제비와 물 막국수를 주문했다. 각각 8,000원으로 동해와 비슷하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도 아주 훌륭하고요.
점심시간을 약간 피해서 갔더니 사람도 적었고 음식도 빨리 나왔다. 

제 평은요. 
조만간 다시 가려고요. ㅋㅋㅋㅋ 너무 맛있어ㅠㅠ
감자옹심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분은 감자옹심이를 먹고, 물막국수보다는 비빔을 좋아하는 나는 물막국수에 빠졌다. (어디서 들어본 멘트네요. 얼마전에 갔던 순창 냉면 맛집에서도 이랬던 것 같다.ㅋㅋ)

진짜 개운하고 깔끔한 맛의 물막국수.
물 보다는 비빔 취향인데, 내가 먹어본 물 막국수중에 탑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엔 비빔을 꼭 먹어봐야지.

국물까지 싹싹 마셨다. 후식으로 뻥튀기도 좋았다. 
집이랑 가까우니까 조만간 또 가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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