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2에 주문한 모카마스터가 도착했다.
전 글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구매대행으로 구입했고 정확히 열흘만에 도착했다.
구매가격이나 방법은 아래 게시글을 참고하면 된다.
대한통운으로 도착했다.
오늘 택배올게 많아서 네박스를 받았는데, 모카마스터 박스도 큰 편이라 옮기는데 고생을 조금 했다.
독일에서 배송되었고, 따로 포장되지 않은 머신 박스 그대로 받았다.
독일에서 직구한 다른 물건이랑 합산과세 될까봐 걱정했는데 판매자님이 답변도 빨리주시고 다행히 하루차이로 입항되서 과세는 피했다.
휴 다행 -
혹시 안에 유리저그가 깨지진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깨지거나 금가고 그런 곳 없이 잘 도착했다.
부실한 포장치고 무사히 왔다. 진짜 외국애들은 이런거에 되게 무딘 것 같다.
혹시 파손됐으면 다시 포장을 해야되서 포장된 그대로 사진도 찍어놓았다.
머신을 다 꺼내고 확인을 하고, 조립을 하기로 했다.
조립은 별로 어렵지 않아보여서, 일단 설거지를 하고 조립했는데, 설명서로 보이는 종이책자에는 조립 방법이 없어서 긴가민가 하면서 조립했다.
조립이라고 하기엔 거창하고 그냥 제자리에 얹는 느낌으로 차곡차곡 넣었다.
조립을 끝내고 정수된 물로 수조 가득 넣고 두번정도 내려주었다.
같이 동봉된 크리닝 제품도 넣어서 내려주었다. 이건 6개월에 한번씩 해주면 된다고 한다. (추가로 구입해야겠다)
드디어 원두를 넣어서 내려보았다.
원두는 같이 있던 스푼으로 한스쿱 반을 넣었고 물 양은 2잔만큼만 넣고 내려주었다.
집에 전자저울이 없어서 눈대중으로 넣었는데 맛이 꽤 괜찮았다.
다 내리고 보니 머신 본체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먼지가 여기저기 붙어서 지저분했다.
요거이 조금 거슬리지만 이것 때문에 교환하는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사용하겠지만 뭐지 싶긴하다.
나는 쿨하다.. 나는 관대하다... 안쿨하고 쪼잔해 ㅠㅠ
암튼 커피맛 좋고!
이제 별다방은 안가도 되겠다.
요즘 일리 머신에다가 재사용 스테인레스 캡슐만 사다가 안에 원두가루를 넣어서 뽑아마시는데 같은 원두인데도 진짜 부드러운 맛이었다.
일리로 내린건 진짜 찐~하게 순간적으로 확 뽑은 느낌이라면 모카마스터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내린 느낌이라서 같은 원두 다른 맛이다.
전자저울이랑 종이필터만 더 구입해서 마시면 될 것 같다.
막상 결제하고 나서 괜히 샀나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받아서 맛을 보니 괜한 생각이었다.
어차피 요즘 코로나 때문에 카페도 안가는데 집에서 잘 마시지 뭐 하는 생각이다.
질리면 넣어뒀다가 다시 생각나면 꺼내 사용하면 되겠지.
잘 사용하겠습니다. 뿌듯합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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