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올게요/2021.나들이

공주 공산성 - 황새바위 - 송산리 고분군 - 금강신관공원

dayum 2021. 4. 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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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 유적지구가 있다. 
아침 일찍은 아니지만 어째뜬, 휴일치고는 이른 시간에 일어났다. 

동학사 근처 해뜰에서 가마솥곤드레밥으로 빈속을 채우고 떠났다. 
13가지 반찬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먹음. 맛없는 느낌은 아닌데 뭔가 가격에는 못미치는? 나물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겐 아쉬운 반찬구성이었다. 곤드레밥은 다 먹고 반찬은 가짓수가 많아서 거의 남기고 나왔다. 

 

공주 공산성

사실 금강신관공원을 먼저가서 자전거에 바퀴 바람부터 넣고 한바퀴 돌고 있었는데 강 건너 보이는 공산성이 너무 예뻐서 가기로했다.
날이 춥지 않을까해서 챙겨입고 갔는데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그리고 성벽걷기는 생각보다 아주 많이 올라가고 내려가고 걸어야했다.
운동화를 신었는데도 발이 퉁퉁 부었다.  

성벽걷기의 시작점.
이때까지만 해도 날이 좋다고 즐거워했었다. 

슬슬 힘들고 지치고 했지만 열심히 올라가보기로 했다. 
사실 힘든것보다는 성벽 양쪽이 절벽수준이라 너무 무서웠다. ㅠㅠ 
반대방향으로 걸어오는 사람들과 마주칠때마다 무섭고요...

백제궁이 있었다고 한다. 코끼리도 유배 왔었다던데... 

드디어 절반을 온거였나. 아니네 ㅋㅋ 
암튼 너무 힘들었지만 올라가오니 가슴이 뻥뚫린다.

이 아래는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건너편은 금강신관공원이다. 
걸을때는 무섭고 너무 힘들었는데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한 번 더 가도 좋을 것 같다. 
언제 성벽을 또 걸어보겠어. 
다음번엔 반대방향으로 걸어봐야겠다. 대신 가을쯤에...?

 

그리고 황새바위. 
천주교 순교유적지인데 남편과 나는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당을 좋아해서 근처에 성지가 있으면 가곤한다. (절도 매우 좋아함)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받고 처형당한 곳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의 하얀 건물로 들어가서 아래로 내려가면 이렇게 바깥으로 나가는 통로가 있다. 
어떨결에 들어갔다가 남편이 내려가보라고 해서 좁은 계단을 내려가보았다. 

 

황새바위에서 잠시 쉬다가 송산리 고분군으로 갔다.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무료관람중이라고 한다. 

무령왕릉 방향으로 가서 정지산 백제유적지까지 갔다오기로 했다.
고분군내부는 영구 공개금지라서 웅진백제 역사관에서 벽돌무덤과 굴식돌방무덤을 모두 볼 수 있었다. 

모두 돌고 오니 너무 지쳐서 자전거를 타러 갈지 말지 고민했다. 

 

자전거 가져온김에 타고 놀기로 했다. 
오랫만에 스트라이다를 탔다. 이사하면서 아주 여기저기 까지고, 오염되서 너무 슬프다.
다섯번도 안탄 새거였는데...

금강신관공원에서 51km정도 타고 대청댐까지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린 그냥 근처만 몇바퀴 돌았다.

다음번엔 꼭, 케이하우스와 책도 챙겨서 하루종일 있다가 와야지! 

 

끝. 
월화는 비소식이 있다고 하니 푸욱 쉬면 되겠다. ^^ 는 무슨 비 오기전에 조금만 뛰자고 해서 나갔다가 비 와서 장만 보고 들어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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