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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흐림.
아주 맑은 날보다 시원하고 좋지 않을까 해서 호기롭게 출발함.
파라솔이랑 방수 돗자리 두장, 스타벅스 타월 두장, 할리스 피크닉테이블 세트, 각종 간식들
여긴 옥계해변에 있는 솔향기 웅앵.
망상 안가고 왜 여기인가...(남편이 솔향기숲 가자고 함)
라면에 물 부을때까지 괜찮았음 ㅋㅋ시원하구 솔향기 솔솔 나구.
오 햇빛도 없어서 파라솔은 안폄


열심히 라면에 물붓고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한 숨 잘까 하고 누웠고, 10분이나 누웠을까...
거대한 모래바람과 ㅋㅋㅋㅋㅋ소나무에서 온갖 벌레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ㅠㅠ

철수 철수...!
ㅠㅠ 이게 모에영.
그냥 망상 갈껄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그늘막 칠게요 ㅋㅋㅋ
맑은 날 다시 올게. 그늘막 챙겨서 ㅋㅋㅋ
이제 운동가야징.
새로산 런닝화.
남편은 나이키 레볼루션5, 나는 나이키 리뉴 런.
다 신어보니 각자 발에 맞는 런닝화가 있더라. 둘이 같은 모델 신고 싶었는데 우리에게 커플 신발은 빠이.
남편은 발볼 부자, 나는 칼발이라 같은 모델을 신기엔 너무나 다른 발모양을 가지고 있다. 둘다 평발이라 어느정도 쿠션 있는 신발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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