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초에 갔었던 수목원을 다시 찾았다.
이번 주말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할겸, 바다는 가지 않았다.
솔향수목원은 강릉시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이고, 입장료는 무료다.
월요일은 휴원일이다.
홈페이지에서 날씨 정보와 휴원일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다. https://www.gn.go.kr/solhyang/index.do
작년엔 국화가 많았었는데 올해는 양귀비와 튤립 천지여서 정말 예뻤다.
날씨가 정말 끝내주게 맑아서 걷는내내 즐거웠다.
확실히 산속이라서 온도가 낮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게 좋다.
남편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암석원.
여기는 정말 동화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조금 얕은 물을 건너 더 올라가면 나오는 온실은 현재 무기한 출입금지. 잠정 운영중단이다.
수목원 안에 있는 작은 계곡에는 사람들이 매트를 펴고 물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한적했다.
코로나로 인해 강릉을 온건 4개월 만이었는데 그 시간이 보상되는 듯 하다.
ootd
-자켓 ; 이자벨마랑 에뚜왈 퀄팅 자켓. (4-5년 정도 됐다.)
-원피스 ; 마쥬 미디 언발 원피스 (3-4년 정도 된 제품인데 이 디자인은 매년 프린트만 달리하여 꾸준히 출시 되는 듯.)
-악세서리 ; 럭키슈에뜨 하이디 햇, 핏플랍 아이쿠션
수목원 메인 길을 따라 온실까지는 편도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천천히 둘러봐도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어서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갔다.
보리밥이 먹고 싶다던 남편은 또 소머리국밥을 먹겠다고 했다. 2주 동안 세군데의 소머리국밥집을 다녀왔다.
중앙시장? 성남시장? 두 시장이 붙어있어서 정확히 어느시장인지는 모르겠으나 광덕식당을 갔다.
광덕식당의 소머리국밥. 7,000원이고 정말 개운한 국물맛이다.
최근에 다닌, 천곡 정통소머리국밥, 이가네 곰탕, 광덕시장의 소머리국밥은 다 맛이 다르다.
광덕시장은 고기를 따로 찍어먹는 소스가 없고 다른 두군데에 비해 그릇이 작은 편이지만 어차피 다 못먹고 남기는 나에겐 적당했다.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고 깍두기가 맛있었다. 1/3정도 먹다가 다대기를 넣고 빨간 국물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집은 다대기 넣은 국물맛이 더 좋았다.
고래책방도 갔다가 날이 너무 아까워서 묵호등대로 향했다.
여기선 그냥 산책만 했다.
여기는 동해 해맞이명소중에 하나라는 평릉공원.
점심먹고 소화시킬겸 산책했다. 주차장에서 3분정도 걸으면 전망대가 나온다.
바다 좋쥬?
ootd
-상의 ; 보세
-스커트 ; 이자벨마랑 에뚜왈 니논
-악세서리 ; 럭키슈에뜨 하이디 햇, 핏플랍 아이쿠션, 스타벅스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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