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diet 기간 2019.12.09 - 2019.12.15 / but, 세상일 쉽지 않조오. 12.14 6일차 오전까지 하고 중단합니당
시작하기에 앞서 다어이트 이유와 목적
- 2년간 5kg이 쪘는데(인생 최고 몸무게를 10년만에 새로이 갱신함) 이 중에 최근 한달 동안에만 3kg 정도 증가 한거임. 스페인 여행을 다녀와서 아무리 소식하고 운동(걷기 및 런닝 1시간, 주말에는 등산, 꾸준한 스트레칭)해도 몸무게가 계속 늘고 살이 찜(눈바디, 줄자 / 런닝 하는데 몸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무릎이 아픔) 내 몸은 근육이 적은 지방형임(인바디함) 이대론 건강 망할 것 같고 덜 먹고 운동해도 살이 찐다는 사실이 너무 스트레스여서 일단 디톡스 개념으로 2kg만이라도 빼보자 생각하고 시작 함. 일주일이 지나면 목표치를 이루던 말던 아예 야식을 줄이고 식습관 개선을 위함.
- 내 경우 체질적으로 뼈가 얇고 약해서 몸무게 증가는 건강에 큰 위협이 됨 (병원과 한의원에서 늘 듣는 얘기) 살찌기 전, 저녁 몸무게 40kg대 초중반. 엉덩이, 허벅지를 제외하고는 살이 매우 없는 편이었음.
- 맥주 줄이기. 매일 맥주 1캔의 행복으로 살아서 맥주 끊기 힘들었는데 시작하면서 밀가루, 맥주 생각이 안남. 쌀이 들어간 탄수화물이 간절할 뿐....비빔밥, 신전떡볶이, 떡이 먹고 싶다.
- Gm다이어트 홈페이지에서 식단과 방법 확인하고 시작, 레시피 및 식단은 (블로그x) 아래 gm다이어트 홈페이지 참고 함.
https://www.gmdietworks.com/
날짜 / 체중 감량 / 하루동안 먹은 음식 / 운동 및 사족
- 12.09 / 전일 대비 -0.6kg / 사과2개, 멜론1/3 , 커피 차 물 / 런데이 5-2
- 12.10 / 전일 대비 -0.8kg / 고구마 4, 샐러드 두접시, 시금치나물, 커피 차 물, 시금치 양파 볶음, 샐러드+느타리버섯 / 런데이 5-3
- 12.11 / 전일 대비 -0.4kg / 사과2, 커피, 고구마2, 양배추 토마토 버섯이 들어간 야채수프 3그릇 / 20분 걷고 5분 뜀, 속쓰림대애바규ㅠ 운동하다 그만둠
- 12.12 / 전일 대비 -0.2kg / 따뜻한 일반우유3, 바나나6, 야채수프 1그릇 / 런데이 6-1 바나나 싫어합니다요. 저지방 우유도 싫어요.. 우유만은 안되겠어서 일반 우유로 마심 ㅎ
- 12.13 / 전일 대비 -0.1kg / 올리브오일에 바짝 구운 닭가슴살 3덩이(총 300g), 구운 마늘 한 쪽, 양파 1/2 토마토1개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팍팍. 물 커피 홍차 / 런데이 6-2
- 12.14 / 전일 대비 -0.5kg / 소고기(닭가슴살)와 야채를 먹는 날이지만, 오후까지는 커피 물 약간의 과일, 저녁은 회와 소고기, 그리고 맥주 6캔... ㅎㅎ /친척들이 집에 방문해서 6일차 오전까지만 하고 종료함.
- 12.15 / 전일 대비 +0.7kg / 라멘, 소바, 새우튀김, 잉그리시머핀, 소고기 샌드위치, 귤, 커피
*2, 3, 6, 7일차에 먹는 샐러드는 마트에 파는 모듬 샐러드에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아낌없이 팍팍, 고기 먹는 날에도 소금, 후추를 팍팍. 저염식 안했음.
*3, 4일차에 먹는 야채수프는 집에 있는 재료로 함. 올리브오일에 토마토 2개, 양파1/2개, 마늘 5알 채 썰어서, 미니 새송이 버섯 한 주먹 반을 볶다가 마늘, 양파 익으면 물 1/2컵, 양배추 1/5 끓이기. 그릇에 옮겨서 소금, 후추 팍팍 - 마녀수프 맛이 나지만 배고프면 뭐든 맛있음 이렇게 하면 4-5번 먹을 수 있음
*물과 홍차를 수시로 마셨음. 아메리카노 한 잔은 매일 아침에 마셨고, 오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았음
12/13일에 쓰는 중간 후기 (지금까지 -2.1kg, 말 많음주의. 이게 마지막 후기일수도 있음ㅎ)
GM다이어트는 처음이 아니다. 한 10년 전 쯤 2년간의 중국생활에서 돌아와 인생몸무게를 찍고 했었는데 그땐 한국식으로 해서 무염식이었고 일반식으로 넘어가자마자 다시 살이 쪘었다.ㅎ 이거 땜에 할지말지를 굉장히 고민했었고 GM다이어트 홈페이지에서 식단과 레시피를 보고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별다른 일이 없으면 원래 하던 런닝을 했는데 원래도 공복에 뛰던터라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문제는 위가 너무 아파서 하루는 뛰다가 그만 두었다. 보통 4일차부터 운동을 해도 된다고 하는데 뛰는 게 좋아서 하던대로 했다.
다른 사람들은 4일차인 바나나 먹는 날이 제일 힘들었다고 하는데 내 경우 1일, 3일차가 제일 힘들었다. 첫 날은 잘 안먹던 과일만 먹어야해서 먹기가 싫어서 잘 안먹었더니 힘도 없고 짜증만 나서 정말 내가 이걸 그만 둘까 첫날부터 백번도 넘게 고민했음. 3일차는 위가 너무 아파서 고통이었다. 야채수프를 먹어서 배가 고픈건 덜했고 아픈 위만 쓰다듬고 있었다. 가장 큰 성과는 5일간 알코올을 멀리했고 내 사랑 과자도 먹지 않았다.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1-2봉 했었음. 당연히 밀가루는 먹지 않았는데 밀가루 보다는 떡.. 떡볶이가 너무나 먹고 싶었음. 월요일 저녁에는 남편의 지인들과 저녁식사가 있어서 아무래도 보식은 제대로 못하고 알코올도 마실 것 같아서 보식 첫날부터 제대로 보식하지 못하는게 제일 아쉽다.
이번 다이어트를 하면서 정말 신기한 게 물을 많이 마셔서 화장실을 자주가는데 소변을 볼 때마다 100g, 200g씩 빠지는 매직. (하도 자주가서 뭐지 하고 몸무게 재봄;) 그러니까 물을 자주 드세오. 찬물x, 뜨신물o, 저는 원래 위가 좋지 않아서 찬물은 정말 더운 여름 아니면 안마시려고 합니당. 쪄죽따(쪄 죽어도 따뜻한 아메리카노)입니다. 추가로 한국식 gm다이어트는 거의 무염식 다이어트로 하던데, 나는 야채와 닭가슴살 먹을 때 소금을 아낌없이 뿌려 먹었다. 무염식을 하면 보식을 하거나 일반식을 먹으면서 도로아미타불 이라는 걸 잘 알고있고, 평생 무염식을 할 수 없을뿐더러 gm다이어트 홈페이지에서는 신선한 지방(기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약간의 소금, 향신료는 섭취해도 된다고 해서 충실히 따라주었다. 다른 사람들과는 예외적으로 자기전에 꿀물을 한잔씩 마셔주었는데, 요건 내가 위가 안좋아서 위벽보호 차원에서 아주 따뜻하게 마시고 잤다.
물만 충분히 마시는 공복, 4일차에는 바나나1, 따뜻한우유 한잔 마시고 런닝을 했다. 식사는 러닝을 하고 나서 9시 30분 전에 아침식사를 했고, 점심식사는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는 7시 전에 끝냈다. 오전 간식은 11시, 오후 간식은 4시에 먹었는데 먹는 양은 배고픔을 참을 정도로 정했다. 하지만 지키지 못했조.. 배부를 만큼 먹었슴다. 결국 5끼 먹은 듯😂
일단 2일차부터 뛸 때 배고픔보다 몸이 가벼워진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무릎통증도 사라짐. 무릎통증은 심리적이었던 걸까 ㅎ
꾸준한 야채 섭취와 따뜻한 물 덕분에 변비도 없었다.
6일차 아침까지 총 감량 몸무게 -2.6kg, 허리 -2cm, 배꼽위치 -2cm, 엉덩이 -1.5cm, 허벅지 -1.5cm, 종아리 -0.5cm. 생각보다 많이 감량되었다. 살찌기 전으로 돌아가진 못했지만 바디 치수도 정말 많이 줄었다(종아리 빼고는 각 3-4cm씩 늘었었음ㅋ). 흐흐 7일차까지 제대로 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오늘은 갑작스레 친척들이 방문예정이라 gm다이어트는 여기까지... 일주일을 채우지 못하지만 완전 만족스러운 수치입니당.
gm다이어트는 끝났지만 앞으로 과식과 야식은 줄이겠슴다. 🙏🏻🙏🏻
12월 16일 월요일 오전에 쓰는 후기.
12월 8일 대비 2.2kg이 감량되었고, 신체치수는 6일차와 비슷하다.
오늘 아침 런데이 6-3을 마치고 들어와 몸무게를 재어서 아침 공복에 잰거나 마찬가지. 토요일에 술을 너무 마셔서 솔직히 망한 줄 알았으나 신기하게도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어제 즉, 7일차 오후 5시전에 저녁식사를 마치고 저녁은 건너 뛰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다. gm다이어트를 처음하는것도 아닌데 잘 빠져서 매우 신기함. 일단 무의식적으로 간식을 먹는 습관은 줄인 것 같다. 과자는 한두개 먹으면 스프맛이 느껴져서 그만 먹고 잘 안먹던 과일을 먹게 되었다.
12월 22일 일요일 저녁 한가로이 차 마시며 쓰는 후기.
12월 8일 대비 2.6kg감량, 신체치수는 오히려 다이어트가 끝난 후 더 줄었음. 대바바바박. 특히나 살찌고 나서 산 바지를 입었더니 허리게 주먹 한개가 들어간다.
보식식단은 따로 만들어 하지 않았고, 보통 10시에 아침겸점심, 16시에 점심겸저녁을 먹고 19시 전에 모든 식사를 마쳤다.
운동은 런데이를 계속 하고 있고, 실외배변하는 강아지와 일주일째 살고 있어서 하루 세번 산책을 하고 있다. ㅋㅋ
여전히 저염식은 안하고, 어제 밤에는 치킨을 먹기도 함ㅋ 단지 과자와 맥주를 줄였을 뿐인데 계속 유지중이다. 심지어 생리때도 몸무게가 별로 늘지 않았다. 고것참 신기하네- 역시 내 살의 문제는 맥주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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