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올게요/2019-2020 동해와 서해사이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 핫도그) -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dayum 2019. 10. 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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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가는 길, 양평에 들러 두물머리에 갔다. 
몰랐는데 연잎핫도그가 유명하다면서요?

주차하고 걸어들어가는데 핫도그 집이 있길래 줄섰는데 앞에 줄선 커플이 여기 아닌거 같다며 속닥거리길래 우리도 줄을 이탈했다. 
알고보니 안쪽에 있는게 방송에 나온 그집이라고 한다.

배고파서 근처 트럭에서 파는 하트 뻥튀기 먹으며 두물머리부터 구경했다.

연은 이제 다 없어져서 황량하다...

시 낭송회를 하고 있어서 걸으며 듣기도 했다. 
운치 있다...

 

하트 뻥튀기가 퍽이나 마음에 들었나보다. 
물론 맛있긴 했음 

두물머리는 봄이나 여름에 와야 될 것 같다. 
너무나 황량해서 당황했다. ㅎㅎ 

 

여기가 그 유명한 핫도그집이다. 
줄은 금방 줄어든다. 남편이 줄을 서는 동안 나는 근처 편의점에 가서 바나나우유와 초코우유를 사들고 왔다.

매운맛, 안매운맛 두가지를 구입했는데, 매운맛 추천이오! 그리고 소스는 듬뿍 있어야 덜 느끼하다. 
핫도그 자체가 정말 크다. 3,000원에 적당한 양과 퀄리티지만 비싸긴 비싸다.
소세지 자체는 맛없는건 아닌데 뭐랄까... 우리 입맛엔 명랑으로 결론 내렸다. 
안먹고 갔으면 계속 생각 날 것 같아서 일부러 줄서서 먹었는데 먹은 건 잘했다. 

 

양평에서 청평까지 금방이길래, 숙소는 청평에 잡았다. 
핫도그를 먹었더니 밥생각이 안나서 숙소에서는 컵라면만 먹고 잤당. 

아침에 아침고요수목원을 가기로 해서 ㅎㅎ 
숙소는 켄싱턴 리조트 청평으로 선택했는데 이유는 그냥 조식이 있어서였다. 아침식사 하러 돌아다니기에는 시간을 너무 허비 할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리조트가 많이 낙후 되어있지만 그냥저냥 잠만 자기에는 괜찮았다. 

 

인당 9,500원이고, 우린 동물원 패키지는 구입하지 않았다. 
동물원은 조금 그렇다. 가둬둔 동물을 구경하기는 ... ㅎㅎ
그냥 남편과 나의 생각이라.. 수목원만 다녀왔다. 

가을이라 국화축제를 한다고 들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한 10년만에 다시 방문하는거라서 기대가 컸다. 
그땐 여름이어서 수국이 정말 많아서 좋았는데 이번엔 가을 단풍을 기대했다.

 

남편과 나는 구석구석 다 돌아다니기로 했다.
초입에 있는 암석원 쪽부터 해서 기와집과 초가집이 있는 곳까지 쭉 돌아다녀봤다.
온실에는 야생화가 있어서 구경하는 맛이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한눈에 보고 싶기도 했고...


아침고요수목원은 음식물 반입이 안되기 때문에 안에 있는 빵집과 카페를 이용해야 하는데 아침식사를 하고 온 터라 카페는 가지 않았다. 

중간에 있는 핑크뮬리도 너무 예뻤다. 

 

구르미 그린 달빛도 촬영했다는 서화원은 정말 아름다웠다. 
수목원 전체에서 제일 예쁜 풍경이었던 것 같다. 

 

여러가지 꽃을 볼 수 있는 여름의 풍경과는 너무 달라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단풍은 실컷 봤다.
아침부터 외국인이 정말 많아서 신기했는데 관광코스에 있었나보다. 

 

그리고 홍천의 은행나무숲을 갔다. 
10월까지 무료개방이라고 해서 서둘러 갔는데 (2시간 더 걸려서 감.. 너무 멀고요...) 글쎄 은행나뭇잎이 다 떨어져있는거다...
대실망... 겁나 추워... 남편이랑 진짜 허무해서 ㅎㅎ 
대충 조금 걷다가 출발했다... 와 진짜 너무해 ㅋㅋㅋ 

 

 

동해에 도착하자마자... 
소복소복에 갔다. 10월의 소복소복은 새우튀김냉모밀국수와 라멘을 팔고 있다. 추워서 라멘을 선택했지만 모밀국수도 넘나 먹고 싶다. 
매운맛은 꿀벌, 안매운맛은 꿀벌이당. 

각 7,000원, 영업시간은 8시까지인데 7시까지는 식당에 방문해 달라고 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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