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올게요/2019-2020 동해와 서해사이

짧은 강릉투어. 강릉 시립솔향수목원🌲🌳, 테라로사☕️

dayum 2019. 7. 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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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일어나 물 한잔도 안마시고 출발했다. ㅎㅎ
주중에 야근하는 남편을 위해 같이 늦잠을 자야한다. ㅋㅋ
부시럭대면 깨니까 나도 그냥 쭈욱 잔당

피부과를 갔다가, 아점으로 버거를 먹으면서 고민했다. 어딜가지...
동해 습지공원을 갈지 삼척을 갈지 고민하다가 강릉으로 우선 출발했다. 
가다보면 생각나겠지 하면서 해안도로를 따라서 가다가 강릉 솔향수목원으로 정했다. 

도착 할 때 쯤 내비게이션을 켜고 이동했다. 주차장이 만차여서 조금 깊숙히 들어갔다.  
강릉솔향수목원은 무료 입장이다. 강릉시민 외에도 모두 무료. 

무료면 약간 그런생각이 든다.
무료면 음 유료보다 못하겠지 하는?

 

일단 들어가자마자 물이 나온다. 요 물길을 따라서 쭉 걷기로 했다. 
입구부터 사람들이 돗자리 펴놓고 누워있다 ㅋㅋ

 

숲속탐방을 할 수 있는 나무데크로 된 길과 물길을 따라서 있는 아스팔트 길이 있는데, 우린 물도 건너면서 왔다갔다 했다.
취향대로 숲길을 걸어도 되고 발길따라 걸어도 된다. 

한달전에 왔으면 수국이 많았을 법한 곳이었다. 

하늘정원과 몇몇곳은 공사중이라서 들어갈 수 없었지만 온실까지 다녀왔다. 

 

여긴 숲속광장인데 동물친구들 목마가 많아서 어린이들이 많았다. 

목적지는 온실이었다. 
걷다보면 물길을 건널 수 있는데 (조금 더 가면 다리가 있어서 물에 젖기 싫으면 그쪽으로 가면 된다.) 물이 시원해서 좋았다. 
우린 가지 않았지만, 앉아서 발을 담글 수 있는 곳도 있다. 

나의 데일리백, 남편의 데일리백 드래곤백 캐내지 ㅋㅋㅋ 잘 어울리십니당

물도 맑고 시원하다. 
조리를 신어도 그렇게 힘든 길이 아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암석원이다. 
진짜 예쁜 정원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요기서 남편 인생샷도 찍어드림 ㅎ

쭉쭉 더 올라가다보면, 온실이 나온다. 

학부때 과제하러 지겹게 많이 다니던 수목원과 식물원...
근데 여전히 초록빛이 가득한 수목원 다니는건 정말 좋다.!

기억을 더듬어 가며 이건 무슨 꽃이고 이건 무슨 나무라고 얘기해주지만 반은 기억이 나지 않아 대답을 못해준다.
미안해 남편, 10년이 다되어서 가물가물해..

온실안에는 올리브나무와 바오밥나무도 있다. 
올리브나무아래 식재된 로즈마리 향이 정말 진해서 좋았다. 킁킁

역시 온실은 너무 덥다 ㅎㅎ 얼른 보고 나왔다. 
적지만 있을건 다 있다. 

온실뒤로 더 올라가면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정말 조용했다. 

이렇게 구경하는데 한시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물도 맑아서 앉아서 노닥거리기 좋았다. 
처음에 무료라서 별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의문이 들었다. 왜 무료지?? 왜???

 

열심히 걷고 이제 무언가 마시러 갈 시간이 됐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카페나 한군데 들를생각이었는데 근처에 테라로사가 있었다. 
남강릉IC에서 멀지 않다. 

테라로사 도착. 

주차된 차들을 보고 그냥 동네 카페 가지 않겠냐고 했는데 남편이 본점은 가야 된다며 극구 들어가길 원했다.
주중에 열심히 일한 당신을 위해 군말 않고 들어갑니다요.!

입구부터 정말 사람이 많았다. ㅋㅋ
오늘안에 마실 수는 있을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높은 천장에 우와~하고, 대기줄을 보고 놀랐다 ㅋㅋㅋ

베이커리류와 커피를 파는데, 처음에 커피만 주문했었다.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정말 후회했다. 티라미수 하나만 더 살껄 ㅠㅠ 남편이 살찐다고 안사줌 ㅠ
다시 빵 사러 갔더니 대기줄이 더 늘어나서 그냥 커피만 마셨다. ㅎ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아메리카노 워터폴)와 르완다 툼바를 주문했는데, 르완다 툼바가 정말 맛있었다.

주문을 하고, 자리를 찾으러 2층으로 올라갔다. 
어디든 정말 사람이 많았다. ㅎ

천장이 독특해서 자연광이 잘 들어온다. 인테리어 구경에 신나 남편과 한바퀴 다 돌아봤다. 

이쪽은 노키즈존인데, 그나마 조용한 것 같지만 아니다. ㅋㅋㅋ
어디든 사람은 많고, 사람이 많으면 시끌시끌하다. 

가운데 중정처럼 꾸민 곳을 바라 볼 수 있는 자리가 좋았지만 결국 노키즈존으로 돌아갔다.

자리 앉아 커피가 나오길 엄청 오래 기다림. 30분의 기다림끝에 나온 우리의 커피들. 
핸드드립은 이렇게 찻잔에 나오는데, 정말 넘칠 것 처럼 찰랑거려서 남편이 들고 오는데 고생했다고 한다. 
게다가 핸드드립이라서 그런지 온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몇 모금 마시고 나니 미지근해진다. 
커피맛이 중요하다면 1층에 자리를 잡는게 좋을 것 같았다. 

더워진 날씨에 썬크림과 립밤만 바르고 나오기 때문에 모자가 필수다.
럭키슈에트 하이디 페이퍼햇은 얼굴 가리기 정말이지 너무 좋음,ㅋ

오늘 나는
ops ; maje revia 남들에겐 미디, 나에겐 맥시원피스
bag ; dragon bag cannage small 다크브라운 (탄색 빅사이즈 사고 싶습니다.)
shoes ; fitflop 아이쿠션
hat ; 럭키슈에뜨 하이디

다 마시고 돌아가는 길에는 테라로사 한바퀴 돌면서 구경했다. 
여긴 아까 말한 중정 같은 곳

내부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다. 

구경하는 동안 남편이 열심히 찍어줬다. 
요즘 왜 그렇게 열일하시는지 ㅋㅋㅋ

 

바로 아트샵으로 들어 갈 수 있다. 


구경중...

에코백(산지백)이 판매중이고(육천원으로 되게 저렴했던 것 같다.) 오리가미 드립백도 여러종류가 판매중이다. 
각종 커피 관련 굿즈들이 많았다. 보냉백이 정말 탐났지만 집에 있는 보냉백을 생각하며 참아주었다. 

밖으로 나오면! 짠하고 처음에 들어온 입구가 나온다. 
아. 입구에서 카페를 지나쳐 쭉 직진하면 구.테라로사도 나온다. 주차장 가는 길에 거기도 구경했음! 

테라로사는 전제척으로 노출 콘크리트와 붉은벽돌로 외.내부가 통일 되어있는데, 붉은 벽돌이 유행타지 않고 요즘은 보기 힘들어서 되게 잘 선택 한 것 같다.
남강릉IC로 나가는 길에도 눈에 확 띈다.

아트샵에서 나오면, 붉은 벽돌에 능소화가 벽을 타고 피어있는데 정말 예쁘다. 
여기서도 사진 백장 찍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긴 구.테라로사
신관에서 갈 수 있어서 살짝 구경하기 좋았다. 

커피 마시고 나니 저녁시간이다. 
마트에서 스테이크용 고기 사다가 남편이랑 배터지게 먹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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