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는 아니지만.

동해 가정식 식사 한끼반상

dayum 2019. 5. 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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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소복소복을 갔다가 재료소진으로 그냥 돌아가야 했던 날.
남편과 동네 구경하다가 사람이 많았던, 침 발라둔 식당으로 향했다. 

정성을 담은 한끼반상

한끼정식 2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귀찮음이 묻어난 사진. 일어나기 싫어요...

주문을 하고 조금만 기다리면 반찬들이 나오는데, 나물과 김치 샐러드 전, 밑반찬들이 나오고 가자미조림(남편이 환장함), 새우장(둘다 잘 못먹지만 나왔으니 도전..!), 불고기, 가자미 회무침(나만 먹음), 된장찌개가 나온다. 

집에서 밥 해먹기 싫을 때 오기 정말 좋겠다. 반찬가짓수도 많고 맛도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계산할 때 보니 새우장과 불고기 추가는 5,000원을 지불하면 되는데, 이 새우장 되게 맛있다. 비린맛을 싫어하는 남편이 새우장을 먹었으니 말 다했다. 비린맛은 없고 오히려 달달한 맛이 나서 맛있게 먹었다. 불고기는 달달한 맛이 강하다. 밥에서는 우리집에서 먹는 쌀 냄새가 났다. (집에서 골든퀸 먹음. 비싸지만 맛있음. 밥냄새가 아주 강해서 쌀통만 열어도 밥냄새가 나고, 밥을 지으면 맨밥만 먹고 싶어지는 마성의 쌀 ㅋㅋㅋㅋㅋㅋ)

한끼에 1인 만원이라는 금액이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은 아니지만 새우장과 불고기, 회무침, 가자미 조림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지도 않게 느껴져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한끼반상 역시 주택가에 있다. 완전히 안쪽은 아니라서 찾기 어렵지는 않다. 시내와 가깝당. 밥 먹고 동네 한바퀴 또 돌았음.

강원 동해시 동굴1길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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