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는 아니지만.

서울역 불고기브라더스, 이태원 레호이

dayum 2017. 8. 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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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불고기브라더스

된장제육불고기-소고기 된장찌개






서울역 불고기브라더스

버거류 먹을까 하다가, 오래 걸을거니까 밥먹자고 해서 갔다.

서울역 ktx 승차장 쪽 3층에 있고, 버거킹, kfc 옆에 위치하고 있다.

정식은 여기서 음료 포함이라고 하는데, 음료는 필요 없어서 단품으로 주문했다.

된장제육불고기 계란 위에 있는건 와사비 였던 것 같다.

너무 많으면 덜어내고 먹으라고 했지만 맛있어서 그냥 다 비벼서 먹었다.

소고기 된장찌개는 생각외로 맛있어서 싹싹 다 먹었다.




요렇게 11시반쯤 먹고 남산으로 갔다.

서울역 11번 출구쪽으로 나와서 남산공원방향으로 올라가서 둘레길을 한바퀴 돌았다.

정확히 시작과 끝 지점을 같게 했다.

원래 계획으로는 이태원쪽으로 내려와서 점저를 먹는 거였지만, 짐이 많아서 서울역 보관함에 넣고 가벼운 몸으로 걸었다.

한양도성길이라고 하는 성곽옆길을 걸어서 남산 호현당, 안중근의사 기념관, 서울N타워를 찍고, 성북구 방향으로 내려와서 쭉 걸어서 국립극장 지나서 계속 돌아 남산한옥마을 방향으로 가서 남산공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여기저기 들러서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점심먹고 시작해서 4시 쯤 끝났다. 약 네시간정도 걸린듯.

날이 정말 더웠지만, 흐려서 참을 수 있었고, 중간중간 햇빛이 강렬해지면 모자를 쓰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엄청 힘든코스도 아니고, 아주 약간의 급경사가 있었지만 초반에 있어서 다행히 잘 걸을 수 있었다.

뒷꿈치 물집 때문에 마지막에 조금 신경쓰였지만 괜찮았다.






이태원 레호이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가 짐을 찾아서 502번 버스를 타고 이태원으로 와서 언니에게 추천받은 레호이에 갔다.

수요미식회에 나왔었나보다.

메뉴와 정확한 위치, 영업시간 검색하려고 보니 수요미식회 맛집...ㅎ

TV에 나오는 맛집은 좀 꺼려하는데, 몰랐으니 그냥 갔다

브레이크 타임 끝나는 시간에 맞춰, 4시 55분 쯤? 도착했는데 이미 웨이팅이 길었고, 11번째로 대기 명단에 있었다.

5시가 되자 문이 열렸고, 3층부터 사람이 채워졌고, 우린 1층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노란색 외벽이 인상적인 외관



보통 한꺼번에 입장하는 경우 주문순서가 관건이라서, 메뉴 슥 보고 바로 주문해서 비교적 빨리 먹을 수 있었다.

기다리면서 마신 사이공맥주와 테이블 마다 있었던 각종 소스들



고수 팍팍 넣은 포보 (쌀국수)


어릴적부터 중국에서 거의 살다시피해서 고수에 거부감이 많지 않아 만족스러웠던 쌀국수.

(고수는 빼달라고 미리 말씀드리면 빼주신다.)

같이 간 일행도 고수 좋다고 해서 팍팍.


소스 열심히 넣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면보다 고기가 많았던 것 같은 건 느낌탓인가



반미(돼지고기)

새우와 돼지고기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주문하면서 여쭤보니 돼지고기를 더 많이 주문한다고 하여 돼지고기로

돼지고기에 숯불향이 강해서 더 좋았던 반미.

고기 아래로는 계란과 오이, 양상추가 있었고 정말 맛있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1人1Banh mi

분짜를 추가 할까 말까 정말 고민하고, 불고기 브라더스에서 조금만 덜 먹을껄 계속 중얼거리던 남자친구

더 먹고 싶으면 주문하라고 했지만 운동한게 아까워서 안되겠다고ㅋㅋ



이 자리가 정말 탐났었는데...

이 자리에서 식사하던 커플이 식사를 마치고 잠시 자리가 비워진 사이 얼른 찍었다.

레호이는 등이 정말 예뻤다. 외관에도 있는 등이다.



...





결국 반미 2개 포장했다.


언니와 오빠가 휴가를 가서 조카를 보고 계신 엄마를 위한 반미와 야식으로 먹을 반미

아. 식은 반미도 무척 맛있었다.






TV에 나왔던 집 중에서 만족스러운 집은 거의 없었는데, 정말정말 좋았다.

일단,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한 번에 들어가서 웨이팅이 없었던 점이 컸고, 맛있어서! 샌드위치 덕후는 반미 먹으면서 행복했다^_^!


나중에 좀 열기가 식으면 한 번 더 가봐야겠다.

아니면 반미만 포장해서 남산에서 피크닉이라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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