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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2

다섯번째 결혼기념일, 셀프 만삭 흑백사진

크리스마스 다음날은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다. 올해 우리의 결기는 주말이 아니어서 예약도 안했다. 그런데 연말임을 깜빡해서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음... 호텔 뷔페를 가려고 했는데 런치 예약도 다 찼고요... 바보 멍청이.. 흑흑 결국은 더플레이스 타임스퀘어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방에서만 결혼기념일을 보내서 이런데가 있는 줄도 몰랐네. 어제부터 피자가 먹고 싶었던 임산부는 피자를 시킵니다. 스테이크는 그냥... 시킴. 그냥, 파스타는 땡기는게 없지만 남편은 고기를 좋아하니까 - 하는 이유로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사실 오마카세를 가고 싶었는데 남편은 해산물을 못먹고, 나는 임산부니까 참아보았다. 혹시 탈나면 안되니까... 식전빵이 되게 맛있군요. 따뜻하고 바삭한게 아주 좋았다. 주문한 스테이크는 ..

부산 흑백사진관, 담다

결혼 준비하면서 스튜디오 촬영은 과감히 뺐기 때문에 결혼기념일 마다 사진을 찍기로 했었던 우리는 1년을 맞이하여 또 흑백사진을 찍었다. 흑백사진을 고집하는 이유는 흑백사진이 시간이 흘러도 촌스러운 맛이 없기 때문이다. 색감 보정, 체형 보정 등등 다양한 보정을 하는 컬러사진은 유행이 있는 것 같아서 선호하지 않는다. 대신 적나라한 표정, 혹은 사진에 보이는 내 이마의 핏줄 같은 것들은 감안을 해야한다. 사진은 2018년 12월 말, 결혼기념일에 점심식사를 하고 근방의 흑백사진관을 찾아가 찍었다. 사진관은 해운대에 있고, 우린 2시간 전 쯤 예약을 하고 갔는데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여행을 온 친구들이나 우리 처럼 부부, 혹은 아기와 함께 다른 사진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15분정도 촬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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