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k page]/끄적끄적 리뷰

다섯번째 결혼기념일, 셀프 만삭 흑백사진

dayum 2022. 12. 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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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다음날은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다. 

올해 우리의 결기는 주말이 아니어서 예약도 안했다.
그런데 연말임을 깜빡해서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음...
호텔 뷔페를 가려고 했는데 런치 예약도 다 찼고요... 바보 멍청이.. 흑흑
결국은 더플레이스 타임스퀘어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방에서만 결혼기념일을 보내서 이런데가 있는 줄도 몰랐네. 
어제부터 피자가 먹고 싶었던 임산부는 피자를 시킵니다. 
스테이크는 그냥... 시킴. 그냥, 파스타는 땡기는게 없지만 남편은 고기를 좋아하니까 - 하는 이유로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사실 오마카세를 가고 싶었는데 남편은 해산물을 못먹고, 나는 임산부니까 참아보았다. 혹시 탈나면 안되니까... 
식전빵이 되게 맛있군요. 따뜻하고 바삭한게 아주 좋았다. 주문한 스테이크는 프랜차이즈 스테이크 중에서는 제일 나은듯 -
피자는 말해뭐해, 먹고 싶었던 메뉴라 그런지 아님 바로 구운 피자라서 그런지 바삭하고 치즈가 듬뿍 올라가서 맛있었다. 
이걸 다 먹을 수 있나 했더니만 모두 다 먹었다.

🤰🏻🤷🏻‍♂️ : 이걸 다 먹을 줄이야...?
👶🏻 : 음, 야미야미 

 

밥먹고 소화시킬 겸 타임스퀘어를 걸어다님 -
뚱뚱이 같구만. 저 니트는 이제 출산하고 입어야겠다. 너무 뚱뚱이 같아. 
원피스만 입었을땐 나쁘지 않았는데 니트까지 입으니까 되게 부하다.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사진찍자고 해놓고,지난 3년은 사진 찍을새 없이 보냈다. 
살던 곳들이 너무 지방이라 흑백사진 찍으러 갈 곳이 없기도 했다고 핑계를 대본다. 

올해는 어디서 사진을 찍을까 고민하다가 만삭사진도 안찍었고 해서 겸사겸사 셀프스튜디오를 예약해서 찍었다. 
셀프 스튜디오는 처음이라 둘다 매우 뚝딱이면서 찍음 ㅋㅋ 목적은 그냥 4장만 건지자 였고,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 
여기는 원본사진 무료제공이라 아주 좋으나, 뚝딱이들한테는 별 의미가 없음 ㅋㅋ
다음 번엔 그냥 돈내고 전문가에게 베스트컷 한 장만... 건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집에와서 그 전에 찍은 사진들과 비교해보니 확연히 차이가 나는 퀄리티ㅠㅜ

그나저나 내 턱살 어쩌지. 턱살이 이제 접히는구만...
사진도 찍었겠다 이제 머리카락을 잘라버려야겠다. 턱단발을 할지 중단발을 할지 그냥 어깨 넘긴 머리카락으로 자를지 매우 고민이 된다. 

이 위에 남편과 같은 니트를 입었는데 진짜 너무 뚱뚱하게 나와서 니트를 벗고 찍는게 나았다. 
임산부니까 당연히 살찌는건 맞는데 뭐랄까 너무 부하다고 해야하나... 현실 도피 하고 싶을 정도 -


부산에서 찍었던 흑백사진들, 몇년동안 매우 늙어버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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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흑백사진관,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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