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D

청화병원 부속 산후조리원 (특실과 vip실)

dayum 2023. 2.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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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날려먹고 다시 쓰는 후기…

조리원은 특실로 예약을 했는데 vip실로 바꾼 얘기. 혼자 있을 예정이다 -> 특실
미니멀리스트다 -> 특실
좁은데는 싫다 -> vip실
남편이 4박이상 같이 있을 예정이다 -> vip실
보부상이다 -> vip실

이정도로 결정하면 되겠다.
나는 남편이 조리원에 일주일이상 있었고, 병원 짐까지 있다보니 짐이 너무 많아서 특실에 하루만 머물고 vip실로 옮겼다. 만약 공실이 있었다면 바로 vip실로 옮겼을텐데 만실이어서 하루 기다렸다. 조리원 예약시에는 남편이 길어야 3박 정도 할 예정이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 일주일 넘게 같이 있게 되었다. 내가 머문 특실은 구관이었는데 신관 특실은 좀 더 넓다고 한다. 구관 특실에서 신관 vip실로 옮긴거라 체감하는 바가 더 큰 것 같다. 진짜 넓어짐 대신 구관에 있으면 모자동실 시간에 아기침대 없이 아기를 데려올 수 있고, 신관은 엘레베이터를 타고 아기를 데려와야해서 침대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엘베가 한대라서 오래 기다릴 수도 있다. 구관보다 신관의 모자동실 시간이 30분 더 길다.

 

노트북이 있다면, 출생신고를 해보자..!
https://dayum.tistory.com/753

 

온라인 출생신고와 각종 수당 신청하기

내가 출산한 병원은 온라인 출생신고 지정병원이라 온라인 출생신고가 가능하다.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하면 되는데 그 전에 병원측에 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해야된다. https://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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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 5층의 수유실, 아침엔 여기가 가득찬다.

 

구관 특실

여기가 구관 특실, 아기침대가 갈 곳을 잃었다.

 

신관 vip실

63빌딩 뷰인 신관 vip실, 훨씬 넓다.

 

남편의 조식은 무료고, 중식과 석식은 매일 아침에 신청하면 된다. 남편 조식은 산모 조식과 메뉴가 거의 비슷하다. 특식 한가지만 빼고 나오는 듯
그 전에는 세미나실(6층)에서 조식 뷔페로 나왔다는데 이제는 방으로 가져다 주신다.

놋그릇은 산모용, 흰그릇은 보호자용

마사지는, 안하려다가… ㅎㅎ
최소 횟수인 5회만 결제했는데, 산전마사지(1회, 산후로 변경가능), 산후마사지(2회)까지 해서 총 8회를 받았다. 가격은 80만원대이고, 관리사님은 돌아가면서 받았는데 제일 젊으신 분이 나에겐 제일 잘 맞았다. (제일 성의있게 해주시기도 했음)
여러가지 관리중에 온열 스톤이 제일 좋았고, 그 다음은 건식 전신마사지. 틀어진 뼈를 하나하나 맞춰 주시는데 이건 진짜 개운하다.
후면관리는 그냥 그랬다. 복부팩은 서비스로 3회 있었는데 자궁 수축을 도와준다고 한다는데 잘 모르겠다.
다시 받는다면 패키지 안하고 단품으로 건식 전신과 온열 스톤만 여러번 받을 듯-

마사지는 붓기제거에 좋다고 하는데 난 만삭까지 붓기가 없었고, 수술 후에도 당일에 조금 있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다 빠졌기 때문에 붓기제거 효과는 잘 모르겠다. 틀어진 골반 통증과 수유 하면서 생긴 어깨와 등, 허리 통증을 잡는데에 의의를 두고 마사지를 받았고, 거의 격일로 받았다. 뭉친데를 풀면 다음날 수유하면 다시 뭉치고 ㅎㅎ 붓기가 없는 체질이라면 마사지는 필수가 아닌 것 같다.
아 그냥 아이패드 미니를 살 걸..ㅎㅎ

청화병원 부속 산후조리원의 장점은 단연코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옷만 갈아입고 다녀올 수 있다는 점과, 아침마다 소아과 선생님이 신생아실 회진을 돈다는 점이다. 실제로 수유실에서 듣다보면 아기에게 뭔가 신경쓰이는 점이 생기면 소아과 선생님이 피드백을 해준다. 산후 검진도 조리원에서 엘베만 타면 되서 매우 편하다.

여기는 청화식당인 수준으로 밥이 잘 나오는데, 단유를 한 나에겐 고춧가루가 안들어가는 메뉴들 뿐이라 잘 먹지 않았다. 그리운 인스턴트의 맛 ㅋㅋ
병원에서 조리원으로 올라오면서 간식은 빵만 챙겼는데 컵라면도 챙길걸..

수유콜은 완분에게도 온다.
나는 마사지 없는 날에는 오전에 두 번, 오후에 두 번 + 모자동실 이렇게 하는데 온전히 쉬고 싶다면 오전, 오후 한 번 씩만 해도 괜찮다.
단지 죄책감이 생기고 선생님들 눈치가 보일뿐 ㅎㅎ (눈치 주는 사람은 없으나 심리적으로 좀 그렇다.)

내 몸무게는 임신기간에 총 8kg 늘었고, 퇴소를 이틀 남긴 현재 5.8kg 빠졌는데, 사실 조리원 올때부터 5kg이 빠진 상태였다. 남은 2.2kg은 배 인듯 ㅋㅋ
임신기간에 생긴 셀룰라이트는 출산과 함께 사라졌다.(신기함) 배는 임신 초기때 지방이 몰리는 그 상태가 되었는데 이건 아마 자궁이 더 수축되면 더 들어 갈 것 같다.

산후검진 일주일 후 방수밴드를 뗐는데 생각보다 봉합이 깔끔해서 놀랐다. 그냥 볼펜으로 한 줄 그은것 같다.(물론 약간의 아릿함은 있다.) 지금은 원장님이 처방해 주신 레노시겔을 부착하고 있다. 이틀씩 4시간, 8시간, 10시간, 12시간 이렇게 늘리면 된다. 공기접촉도 필요하다고 한다. 자기전에는 콘트라투벡스겔을 바르고 있다.



- 병원에서 필요한 준비물
: 병원에서 안내하는 준비물, 맘스안심팬티(4팩 준비했으나 3팩 씀), 구부러지는 빨대(수술에만 필요함), 멀티탭, 마이비데, 물티슈, 가습기(집에 가서 가져왔음. 엄청 건조함), 개인수건 많이, 보호자 침구(1인실 B 였는데 보호자 침구, 베개, 수건 없음), 화장실 슬리퍼, 보호자 세면도구(샴푸, 린스 등등 병원에는 없음), 샤워티슈 2-3장(입원기간동안 샤워를 못하기 때문에 몸을 닦으면 뽀송해짐) / 다이슨 드라이기(다이슨 슈퍼소닉 사용자라면 꼭..)

- 조리원에서 필요한 준비물
: 맘스안심팬티(병원에서 쓰다가 그대로 들고오면 됨), 손톱 깎이, 마이비데, 생리대(오로 양이 적어지면 생리대가 나음), 팬티등 속옷, / 다이슨 드라이기 사용자라면 꼭.. 조리원에 드라이기가 있지만 답답ㅋㅋ

- 조리원에선 필요없는 준비물 : 멀티탭, 화장실 슬리퍼, 가습기, 보호자 세면도구, 침구, 베개, 개인수건 / 남편이 집에 갈때 가지고 가면 좋음
내일모레 집에 가요 ㅠㅠ 어떡하징 어떡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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