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조이

9주 5일, 병원기록

dayum 2022. 7. 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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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기 싫다고 징징거림. 
병원가서 확인하는게 무섭고, 근데 또 궁금은 하고 그런 마음으로 일주일을 보냈다. 
그래도 이번에 가면 8주를 지났으니 10주에 가까워서 유산 위험이 좀 낮아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
아침부터 엄마의 걱정되는 목소리, 병원 다녀왔니 왜 연락이 없어~ 
아니, 아직요. 이따가 점심시간 쯤 예약됐어용. 


초음파 화면은 여전히 먼저 보지 못했다. 원장님이 뭐라 말씀하시면 그제서야 보게된다.
그동안 7mm 자랐다. 심박수는 182bpm인데 심장소리를 듣는게 태아에게 무리가 된다고 해서(초음파는 상관없음) 오늘은 소리는 듣지 않고 심박수만 체크했다. 많던 피고임은 아주 작게 하나가 남아있는데 위험한거는 아니라서 이제 눕눕 생활도 끝이다. 
일주일간 눕눕한 보람이 있다.
산책도 자제해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답답했다. ㅠㅠ 운동하고 싶어요. 

오늘은 아기가 손발도 흔들흔들 해주었고, 열심히 꼬물거려서 귀여웠다. 
저번에는 탯줄이 생겼었고, 이제는 탯줄도 연결이 다 되었다고 한다.
뇌도 양쪽 대칭으로 잘 만들어졌다. 

다음번 방문은 3주뒤고 기형아검사가 있다. 
니프티가 필수는 아니지만 나이로 인해 염두해 두고 선택하면 된다고 하셨다. 
맘스캐닝(60만원), 맘스캐닝플러스(75만원) 차이는 선별할 수 있는 종류의 수다. 
고민 되네 - 뭐하징징징 마음편하게 돈을 더 쓰는게...

진짜 오랜만에 집에 걸어서 왔다. 
아주 천천히 걸었더니 한시간정도 걸렸지만 중간에 다이소에서 욕조거름망도 사고 키친타월도 샀다. 

 


그 동안 먹은 음식
감자가 잘 넘어가서 감자 삶아서 버터감자구이도 해먹고 단호박 에그슬럿도 해먹었다. 
자두와 복숭아가 맛있는 여름.

 

집근처의 오토김밥, 살짝 매콤하고 닭강정은 바로 튀긴거라 뜨거웠다. 
오토김밥과 고추냉이김밥을 먹었는데, 둘다 일반김밥맛은 아니었다.
재료가 신선하고 좋았음 -

 

초복날, 남편이 백숙해줘서 맛있게 먹고, 다음날까지 닭죽도 해먹었다. 

 

어제는 아침부터 먹고 싶어서 오픈하자마자 주문한 투움바파스타와 발사믹 꿔바로우 -
미각이 예민해져서 그런가 꿔바로우에서 고기 냄새가 났지만 다 먹음. 

 

 

입덧 근황. 
먹덧 - 체덧

배고프다. -> 울렁거린다. -> 뭔가 먹는다. 먹는동안 괜찮다. -> 소화 안되고 계속 울렁거린다. -> 갑자기 배고파진다. -> 울렁거린다... 이게 반복이다. 
소화가 잘 안되고 눕눕 생활만 하다보니 더 더부룩해서 먹는 양을 줄이거나 먹는데 30분에서 한시간에 걸쳐 먹고 있다. 

그리고...
차를 못타겠다. ㅜㅜ 멀미가 너무 심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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