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는 아니지만.

구디 본가설농탕, 남부터미널 카츠공방

dayum 2022. 1. 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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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사준비로 서울에 가있다. 
이사갈 집이 결정되고 5일만에 이사예정이다. 
이삿짐센터도 5일 뒤인 주말로 예약하고, 입주청소는 이사전날로 잡았다. (숨고 만세. 새벽에 견적받고 아침에 예약했다.)
아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
남편은 서울로 출퇴근을 해야하는데 집은 없고, 경기도에서 출퇴근을 하다가 결국은 숙소를 잡았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드디어 서울로 이사를 간다. 내일 모레넴...


나는 미리 집에 와서 정리를 하고 있다. 
각종 쓰레기 버리기와 짐정리를 하고 있다. 
오늘 엄청 버리고 옴ㅎ
이사나갈 집이지만 다음에 들어올 사람을 생각하며 열심히 쓸고 닦았다. 
집을 비운 3주동안 베란다에 곰팡이 파티를 해서 락스물로 열심히 닦아주었다. 넘 힘들어...
주방 후드와 싱크대를 닦고, 화장실청소도 끝냈다. 바닥은 이사하면서 더러워질 거라 주말동안 지낼만큼만 청소를 했다. 

 

집에 오기 전에 남편과 둘이 먹은 음식들. 
남편의 숙소에서 하루 잤는데 가는 길에 먹은 설렁탕. 
시누이가 여길 그렇게 좋아했다고 해서 갔다. 

내 입맛에는 안맞는 걸로... 원래 곰탕, 설렁탕 같은 류의 국물은 잘 안먹음
근데 깍뚜기는 정말 맛있었고 사람이 정말 많았다. 

 

어제 버스타기 전에 먹은 카츠와 탄탄면
모듬 카츠와 탄탄면을 주문했고, 나는 조금 단백한 느낌의 탄탄면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약간 짬뽕느낌? 남편은 국물이 진해서 맛있다며 정말 좋아했다. 
카츠는 진짜 부드럽고 바삭했다. 사실 요 며칠 이사업체 예약하고 입주청소 알아보느라 잠을 제대로 못자서 너무 피곤해서 무슨 맛인지 모르게 먹었다. 그냥 영혼 나간 상태로 살고 있음...

근데 여기 너무 좁다.
테이블이 정말 작아서 휴대폰이랑 안경 둘곳이 없어서 무릎에 올리고 먹느라 너무 불편했다. 이거 뭐 거의 카페 테이블 크기같은데 ㅠㅠ 
가림막은 잘 되어 있지만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옆 테이블사람이 무슨 일행인거 마냥 먹어야해서 불편했다.
잘못하다간 물 엎을 것 같아서 조심조심 먹어야 했다. 
밥먹는데 소화 안되는 느낌.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한지 한시간 이십분만에 공주에 도착했다.
진짜 빨라. 여기서부터 집까지는 20분정도 더 가면 된다. 
버스에서 내려서 집에 걸어서 들어갔는데도 두시간이었다. 

도착해서 보일러에는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씻고 대충 짐 정리 하고 잤는데 너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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