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D

런닝 4개월 반 후기 (벤시몽 볼캡!)

dayum 2020. 3. 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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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11월 11일부터 런데이를 시작으로 런닝을 하고 있다. 
계속 주4회씩 뛰다가 코로나 이후로는 3일을 뛰었다. 


최근에는 생리기간과 날씨 영향으로 2주를 쉬었다가 일요일부터 다시 뛰고 있당.

12월 4일에 나이키 런 클럽을 다운받아서 사용했는데 이때는 런데이를 하는 중이어서 쿨다운하는 시간까지 더해져 집에서 나서면서 부터 어플을 켰더니 좀 길게 기록이 되었다. 

2월 중순까지는 언덕이 있는 길을 뛰다가 2월 말부터는 코로나로 인해  아파트단지 주변을 뛰게 되어서 평지를 뛰었다. 
언덕보다 평지가 확실히 기록이 좋았다. 요즘 페이스는 킬로미터당 5분 10초대. 언덕은 아마 6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래는 삭제하지 않은 기록들만 모아둔 것.

나는 5km를 뛰는데 컨디션이 아주 안좋은 날(몇번 없었다.)은 3km만 뛰고 걷다가 들어온다. 
1월 1일 런데이 30분 달리기 도전을 마쳤는데 체력거지였던 내가 처음 시작할 때 이게 된다고? 의문을 갖고 시작했다. 
보통 하루 뛰고 하루 쉬고 해서 주 3일 정도를 뛰라고 하는데 성질 급한 나는 주4회, 많으면 일주일 내내 뛰었다. ㅎㅎ 총 8주 코스이지만 여러번 같은 코스를 뛰기도 해서 7주차에 다 뛰었다. ㅋㅋ 비와 눈만 안내리면 냅다 달렸다. 

체력 향상은 물론이고, 아팠던 허리도 괜찮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뛰다보면 잡생각이 없어져서 너무 좋다. 집에 와서 뜨거운물에 샤워하면 완전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 할 수 있다. 
주로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면 잠깐 멍때리고 있다가 물 한 잔 마시고 뛰러 나가거나 아주 추운날엔 햇빛이 제일 따뜻할 때 나갔당. 
저녁에 뛴 날은 남편이 뛰자고 해서 아침과 저녁에 두 번 뛴 날이다. 

암튼 이렇게 사개월 반을 뛰었는뎅, 제일 좋은 점은 그거다. 
많이 먹고 살찌면 어쩌나 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거. 좀 많이 먹었다 싶은 날엔 다음날 아침에 뛰고 들어오면 원상복구 된다. 단점은 또 런닝 믿고 너무 마음 놓고 먹는 것...

운동화만 있으면 달릴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런닝을 한 후 달라진 점은 몇 박 며칠을 놀러가더라도 러닝화와 레깅스, 바람막이를 챙겨가게 되었다는 거다. 

 

그리고 오늘 새로운 아이템이 왔당. 이마와 닿는 볼캡 안쪽이 썬크림에 쩔어서 볼캡을 새로 샀다. 볼캡 세탁 너무 귀찮은 것...

귀욤탱 파랭이 모자. 벤시몽 비 슬로우 볼캡!
원래 초록이랑 노랑이 중에 고민했는데 어쩐지 결제는 파랑이를 했다. ㅋㅋ
귀여운 색깔이당. 

나의 생 곱슬머리.. 사자다 사자 ㅋㅋ 

벤시몽 스웻셔츠도 사고 싶은데 요 색깔은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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