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불후의 명곡 보면서 뒹굴 거리다가 옴마의 성화에 못이겨 레깅스에 반팔티 입고 머리 산발하고 나갔다. 맥주 사는데 30분은 족히 걸릴듯한 줄에 그나마 줄이 적었던 파울라너로 슥 가서 겨우 사왔다. 1000cc는 동나서 구경도 못했다. 진짜 발디딜 틈 없고, 사람들이 치고 다니고 ㅎㅎ 다신 못 가겠다;;; 개막식과 단체 건배를 하고 불꽃놀이를 구경하다보니 가수들이 나온단다. 자리 정리하고 무대 근처에 갔당 육중완밴드와, (집에서 나오기 직전에 티비에서 본 육중완과 너무도 똑같아서 놀람) 싸이월드 갬성으로 이끌어준 v.o.s 흑흑 오빠들 그대로네여 ㅠㅠ 집으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나니 그것이 알고싶다 할 시간 !̆̈ 아구 힘들어 거.. 인스타용 사진 찍을 때 배경으로 나올 뒷사람들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