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다녀와서 느낀점이랄까. 친정에 세달 반 + 스페인 여행, 도합 20인치 캐리어 두개의 양이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충분하더라. 정말 놀랐다. 옷장에 걸린 수십벌의 옷이 무색하리만큼 두개의 20인치 캐리어안에 있는 옷이면 두 계절을 충분히 지낼 수 있었다. 못입고 그대로 가지고 온 옷들도 많았다. ㅎㅎ 캐리어안에는 옷뿐 아니라 화장품, 헤어스타일링기, 세면도구, 신발, 아이패드 등등 먹거리 빼고는 다 들어있었다, ㅋㅋ 신발도 스니커즈, 운동화, 쪼리 한켤레씩 ... 가방도 에코백 하나, 크로스백 하나, 백팩 하나 ... 이렇게 지내다보니 집에 있는 옷이 무슨 소용인가 싶고 요즘은 런닝한다고 외출때마다 레깅스에 스포츠브라탑, 티셔츠, 후드가 끝이다 보니 더 심해졌다. 주말에 외출할 때나 한번씩 꺼내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