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도 있었던 주고 하니까 절에 가볼까해서 찾은 완주 화암사. 사전 정보 없이 내비만 켜고 달렸는데 좁은 길을 가야해서 여기가 그 화암사가 맞나 의심 하면서 갔다. 주차장에 차가 몇대 있는 걸 보고 그제서야 안심했다. 그런데... 나 오늘 롱치마 입었는데... 짧은 코스였지만 등산수준의 산을 타야했다. 다행히 스니커즈를 신어서 올라갈 수 있었지만 운동화가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147개의 계단을 오르고 잠시 걸어가면 절이 나온다. 완주 화암사에는 밖에서는 2층으로 보이지만 누각 옆의 계단을 올라가 안에서 들어가보면 단층인 우화루와 극락전이 보인다. 산속에 숨어있는 작은 절이라고 하더니 정말이다. 규모가 작지만 산속에 있어서 아주 조용했다. 등산객 정도만 몇명 있어서 구격하기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