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을 할지 말지 아주 고민을 하다가 집에서 그렇게 먼 곳이 아니다 싶어서 당일치기를 하기로 했다. 아홉시가 조금 넘어 출발을 했는데 나들이객들로 꽉찬 도로가 반겨주었고 남양주쪽으로 넘어가자 꽃놀이를 하러 나온 사람들로,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로 붐볐다. 며칠전부터 찜해둔 절이 있었는데 여기서 두물머리도 볼 수 있다고 해서 꼭 가보기로 했었다. 그런데 여기 주차장까지가 경사가 좀 있다고 들었는데 4륜구동이 아니면 너무 힘든 길이었다. 수종사 일주문 앞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는데 문제는 주차장이 협소하고 경사가 심해서 우린 다 와서 주차를 미리했다. 나중에 차를 돌릴때도 위험해 보여서 차를 빼기 편한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갔다. 보호수 쪽으로 올라가서 일주문 방향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보호수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