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서부터 남편이 가고 싶다던 라멘집이었다. 오다가다 봐둔 곳인데 너무너무 궁금하다며 계속 노래를 불러서 일요일 점심 메뉴로 선택했다. 집에서 500m정도 밖에 안되서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10시 반부터 영업시간인데 낮잠자고 느즈막히 갔더니 2시가 다 되어 도착했다. 3시부터는 브레이크타임이라 넉넉하겠지 하고 갔는데 재료소진으로 우리가 점심 장사 중에 마지막 손님이었다. 도착했을 때 만석이라서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키오스크에서 선주문, 결제 후에 자리에 앉으면 된다. 바형태로 된 자리에 앉으면 되고, 다른 테이블은 없다. 벽에 옷걸이와 앞치마가 같이 준비되어 있어서 겉옷을 걸고 가방도 벽쪽에 있는 여분의 의자에 두고 식사를 했다. 돈코츠 라멘과 마제멘을 주문했고, 각각 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