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는 아니지만.

보라매 산호키, 마제멘이 맛있는 라멘집

dayum 2022. 3. 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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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와서부터 남편이 가고 싶다던 라멘집이었다.
오다가다 봐둔 곳인데 너무너무 궁금하다며 계속 노래를 불러서 일요일 점심 메뉴로 선택했다. 

집에서 500m정도 밖에 안되서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10시 반부터 영업시간인데 낮잠자고 느즈막히 갔더니 2시가 다 되어 도착했다.
3시부터는 브레이크타임이라 넉넉하겠지 하고 갔는데 재료소진으로 우리가 점심 장사 중에 마지막 손님이었다.

도착했을 때 만석이라서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키오스크에서 선주문, 결제 후에 자리에 앉으면 된다.

바형태로 된 자리에 앉으면 되고, 다른 테이블은 없다. 
벽에 옷걸이와 앞치마가 같이 준비되어 있어서 겉옷을 걸고 가방도 벽쪽에 있는 여분의 의자에 두고 식사를 했다.

돈코츠 라멘과 마제멘을 주문했고, 각각 7,500원, 8,500원이다. 
1인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맛있는 냄새가 식욕을 더욱 돋우었다. 

마제멘이 먼저 나왔고, 잘 비벼서 먹다가 중간에 다시마식초를 뿌려서 먹으면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면을 다 먹고 밥을 요청해서 같이 비벼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밥은 따로 요청하면 주시는데 그냥 밥만 주시는게 아니라 따로 단무지 고명을 올려서 주셨다. 

돈코츠 라멘!
토치로 고기 겉면을 살짝 태워 주셨는지 맛있는 냄새가 났다.
면이 쫄깃한 편이어서 마음에 들었고 마늘향이 강해서 좋았다. 
살짝 싱거운 느낌의 국물이었지만 술술 잘 넘어갔다. 

최근에 먹은 마제멘 중에 제일 맛있었다!
다음에는 조금 일찍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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