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주방가구로 사용하기

 

우리집엔 두닷의 5단 책장이 두개 있다. 
신혼살림 살 때 뭣도 모르고 구매한 제품인데 이 책장은 거실에서 방으로, 주방으로 이사때마다 집 구조에 맞게 여기저기서 사용한다. 

지금 집에서는 거실에 뒀다가 거실이 너무 좁아서 방으로 옮겨서 카페존으로 사용했었는데 출산 준비를 하면서 한개를 주방으로 옮겼다. 
책장은 원래 5단이지만 커피머신 사이즈가 너무커서 한단을 빼고 4단으로 사용했었다가 지금은 3단이 되었다. 
이 책장의 장점은 선반을 빼는게 수월해서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건데 단점은 높이 조절이 불가하다는 거다. 
나무 선반은 베란다로 빼뒀는데.. 나중에 이사 할 때 안잃어버릴 수 있겠지?ㅜㅜ

아직 마무리된건 아니지만 베이비부스트가 배송와서 사이즈를 보니 대충 가운데에 두면 될 것 같다.
하얀색 선반은 이케아 제품이고 겁나 무겁고 겁나 튼튼하다. 
여기다가 맘마존을 만드려고 했는데 높이가 약간 애매해져서 밥솥도 넣을 겸 책장을 끌고 나왔다. 
배가 더 나오면 움직이기 힘들 것 같아서 어제 오전내내 정리를 했는데 마음에는 안들지만 그런대로 살다가 이사가야겠다. 

베이비부스트를 들이고 보니 커피포트가 별로 필요가 없어졌다.ㅋ
근데 커피포트만큼 물이 빨리 끓지는 않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