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조이

2022.02.23 4~6주

dayum 2022. 2. 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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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03

설 연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 날 아침.
생리 예정일이 4일 정도 지난거다. 왜 안터지징 하다가 너무 먹어서 안터지나보다. 생각하다가 그냥 혹시나 해서 집에 있는 테스트기를 꺼냈다.
스마일 더블체크 세통과 원포 임테기 하나가 있어서 두개 다 해보기로 했다.
원포는 잘 보인다고 했고 더블체크는 아주 짜다고 해서 둘다 나오면 임신일거라 생각했다.
결과는 둘다 두 줄. 늦잠 자던 남편이 내가 소리지르는 소리에 깨서 무슨일이야...
궁금하면 와봐.!


- ~02.09

바로 스마일 임신테스트기를 주문했고 임신테스트기의 노예가 되었다.
궁금해서 하루에 두번씩 할때도 있었고... 이건 좀 아닌거 같음
이틀에 한 번씩 테스트 해서 진해지는게 보이면 정상임신이라고 하길래 마음 졸이면서 기다렸다.


-02.10

마지막 생리 시작일이 01.01이기 때문에 일주일 기다렸다가 병원을 갔다.
배란이 늦게 된건지 네이버 주수계산기에서는 5주차가 넘었었지만 병원에서 초음파로 봤을때는 4주1일이라고 한다.
아직 얼마 안되어서 아기집만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초음파 보고나서는 임테기도 중단했다. 2주 후에 다시 방문예정 -


-02.23

결혼한지 만4년이 지났고 아기를 낳을지 말지는 계속 고민을 했었고 계속 피임을 하다가 작년 봄부터 앞으로 1년 동안 자연임신 안되면 딩크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시도한지 8개월차까지는 배란테스트기를 사용했었는데 소식이 없길래 1월부터는 배테기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배테기 끊은 딱 그 달에 임신이 되었다.
이건 심리적인거 같다. 배란일을 기다리고 생리가 터지면 아 이번엔 아니구나 하는 그런 마음이 되게 불편해서 하는데 까진 해보고 안되면 딩크하자 하는 거였는데, 배테기를 끊고 마음이 편해지자 마자 아기가 찾아와준것 같다.

입이 근질근질해서 주변에 공개하고 싶은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심장소리 들을때 까지는 가만히 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남편 입 조심시키는 중...
내일 병원에 가서 심장소리를 듣게 되면 공개 해야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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