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이지...? 거의 4년만 인 것 같다. 오랜만에 가보니 좌식이었던 테이블이 모두 입식으로 바뀌었다. 등산객들 사이로 비등산객은 우리뿐이었는데 지금은 등산객이 없다. 지금은 모임장소로 더 유명해진 느낌이다. 이게 그렇게 먹고 싶었어서 서울로 이사가면 꼭 가야지 하면서 벼루던 식당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주문하고 밥 기다리는 중... 빠르게 밑반찬들이 들어오고, 찌개와 밥만 나오면 된다. 앗 나왔다. 미화된 기억으로 살았던걸까. 내 입맛이 변한걸까. 내 기억속의 그 맛은 아니지만, 혹시 리필 아직도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두번이나 리필해서 남편과 나눠 먹었다. 배고팠던 것도 아니었는데 엄청 먹었다. 고기불판이 있는 테이블이라 고기가 주 메뉴가 된건가 싶구. 조금 아쉽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야경이 멋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