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임신 9개월에 접어들었다. 누가봐도 임산부 티가 난다. 아직은 패딩 지퍼가 다행히 잠긴다. 4주 만에 병원가는 날 - 예진실에서 소변 검사를 하고, 태동검사를 한 뒤 진료실에서 태동검사 결과를 듣고 초음파로 조이가 얼마나 컸나 봤다. 이번 초음파 사진에는 심박수와 양수양만 있다. 출력된 사진은 더 많은데 스냅샷엔 이게 전부다. 앗... 조이 무슨일이야.. 한달동안 나는 2kg이 쪘는데 조이는... 600g 늘었다. 다리 길이 빼고는 모두 작은편에 속한다. 한 달 전 만 해도 머리도 크고 무게도 평균이었는데 - 아기가 작으니 원장님이 이제 뭐든 많이 많이 먹으라고 조언해주셨다. 군것질은 쉬지 않고 한다고 했더니 그렇다면 그나마 이렇게 유지 되는거라며 아마 엄마를 닮아서 아기가 작을 수 있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