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없는 게 없는데(?) 정말 없는 게 하나(아니 여러개, 오븐이랑 식기세척기 없다.) 있다. 떼레비... 텔레비전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없는 이유는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ㅋㅋㅋ 별 다른 이유는 아니다. 아이맥이 데스크탑 역할을 하고, 집안에서 노트북 역할도 하며(이리저리 잘 옮겨다님, 27인치라서 겁나 무겁긴 함), 티비 역할도 한다. 손님이 오면 거실 식탁에서 안방 서랍장 위로 위치를 옮길 뿐이지, 보통은 식탁이 책상 겸, 식사 겸 남편과 토론의 장이기 때문에 식탁 위가 아이맥 자리다. 이 얘길 하려고 한 게 아니고; 티비가 없으니 손님이 오면 너무 어색하구요; 다들 심심해 하고, 또 내가 넷플릭스 애청자다보니 ㅋㅋ 어쩌다 보니 사게 되었다. 점점 멀어지는 미니멀리스트... 쎄굿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