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이맘때는 진해에서 벚꽃놀이를 아주 신나게 했고 작년엔 망상해변에서 벚꽃놀이를 했었다. 올해는 꽃놀이는 무슨 집에서만 지내면서 아파트 단지안에 식재된 벚나무로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주 주말엔 드라이브를 하다가 달방댐으로 꽃을 보러 다녀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려 주차도 한참 멀리에다 하고 걸어서 달방댐까지 올라갔다. 완전 만개해서 올해는 못보려나 했던 벚꽃도 실컷 봤다. 정말 오랜만에 본 능수벚꽃. 정말 예쁘다. 난 요렇게 아래로 쳐지는 애들이 진짜 좋다. 일반 벚나무와는 다르게 초록빛의 잎도 같이 나서 더 예뻤다. 달방댐까지 가는 사람은 정말 없어서 이 벚꽃길을 온전히 우리 둘이 누렸다. 지나가는 차도 없구 ㅋㅋ 잠시동안이었지만 정말 좋았다. 아쉽지만 짧은 꽃놀이를 끝내고 금방 집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