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부터는 긴팔을 입지 못한다. 반바지는 보통 5월부터 입는데, 밤에는 쌀쌀해서 레깅스를 입어준다. 암튼 6월부터 9월까지 입는 달리기 복장 바로 어제, 땀 뻘뻘 흘리면서 뛰었다. 볼보 플로깅 신청하고 받은 반팔티셔츠와 아디다스 반바지를 입었다. 반팔마저도 더운 날이라서 보통 두바퀴 정도 달리고 나서 팔을 걷어올리고, 티셔츠 밑단을 잘 잡아서 허리뒤 밴딩에 꽂고 달린다. 아주아주 얇은 구멍숭숭 뚫린 티셔츠에 갭 스포츠 반바지. 티셔츠가 시원하긴해도 여름이라 역시 팔을 걷어올리고, 기장도 길어서 보통은 허리에서 잡아서 러닝벨트의 벨트쪽에 쑥 넣는다. 근데 이렇게 달리면 티셔츠가 올라가서 배꼽 까꿍할 수 있음. 해질무렵에는 모자도 써야한다. 안그러면 저 처럼 주근깨 범벅이 돼요. 해질무렵이지만 날이 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