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전... 무릉계곡을 갈까 월정사를 갈까 고민하던 때. 마침 비도 그쳤고 날씨도 괜찮다고 해서 길을 나섰다. 분명 집 근처는 따수웠다. 점심을 먹고 월정사와 상원사를 가기로 결정하고, 산채정식 먹거리촌으로 갔다. 월정사로 가는 입장료 내는 곳 바로 근처에 있는 식당들이 모여있는 그곳이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한기.. 너무 추워요 ㅋㅋ 밥을 먹으면 괜찮겠지..ㅜㅜ 다른 가게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었다. 다른곳의 곤드레밥은 만원에서 곤드레밥정식은 만삼천원이었는데 여긴 만오천원. 다시 나가기로 민망해서 그냥 먹기로 했다. 묵사발이 식전요리로 나왔는데 맛을 보고선, 이집 괜찮네 ㅋㅋ 하고 만족 스럽게 기다렸다. 남편과 나는 나물류를 매우 좋아해서 눈을 반짝이며 기다렸다. 전을 제외한 밑반찬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