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하다하다 드레스도 직구하니? 네 엄마. 프로포즈 받고 정신차리고 나니까 날 잡았더라...프로포즈에 대한 내 대답은 YES도 NO도 아니었다. "한국에서 결혼식 하기 싫은데, 해외에서 부모형제만 같이 가서 하자. 가족 여햄겸. 이거 아니면 안할래"그랬더니 정말 허락 받아왔다. 우리 엄만 내가 어릴때부터 해외웨딩, 소규모웨딩을 노래 불러서 그래라~ 그래라~ 할 수만 있다면 해봐라~ 라고 하셨었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큰 산이었는데, 허락을 받아왔다. 그것도 아주 순조롭게 ㅋㅋ 어쩌다 보니, 데스티네이션 웨딩을 준비하고 있다.나라도 정하고, 지역도 정하고, 웨딩홀 컨택 중에 드레스와 턱시도가 걸렸다.남자친구는 턱시도가 싫다고 하고 나는 언어도 잘 안통하는 나라에서 드레스 고르는게 쉽지 않을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