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부터 우린 너무 바빴다. 한달전부터 계획해온 강릉 안반데기에서 은하수 보기! 남편의 직장동료들과 함께 하기로 해서 간식도 싸가고 (안반데기 근처에서는 취식 불가. 커피만 마셨음) 삼각대도 챙겼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스마트폰용 삼각대 말구 카메라랑 카메라 삼각대로 챙기기. 우리꺼는 스마트폰용이어서 망함) 그나마 건진 사진이라고는 요 두장뿐이다. 사진은 망했지만 눈으로 열심히 보고 왔다. 와 내 인생에 은하수를 쌩눈으로 보는 날이 오다니... 감격(👍🏻) 엄청 산꼭대기라서 아주아주 춥다. 난 레깅스에 긴팔티, 가디건, 바람막이 조합으로 입었는데도 추웠다. 얇은 경량패딩이라도 챙겨야한다. 은하수를 보려거든 달이 없는 그믐에 가야한다. 그것도 구름이 없는 맑은 하늘이어야 가능한데 요 날을 잡고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