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올게요/2018.

알찬 1일 부산 여행

dayum 2018. 1. 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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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흑백사진관 그리다 - 일식120 - 원조부산족발




누군가한테 찍히는걸 너무 싫어해서 스튜디오 촬영도 하지 않았는데 지나고 보니 집에 걸만한 사진이 한 장도 없었다.
본래 서울에서 흑백사진을 찍고(북촌에서 유명한 사진관이 두군데 있다.) 모바일 청첩장에 넣으려고 했는데 여러 일정으로 인해서 촬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식 올리고나서 부산쪽으로 알아봤는데, 부산에도 유명한 곳이 있어서 예약하고 방문했다. 
후기도 좋았고, 직접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좋았다. 


결혼한지 얼마나 되었냐고 하셔서, 아직 한달도 되지 않았어요.
스튜디오 촬영하셨죠? -아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즉석필름과 디지털흑백 두가지 모두 했다. 
디지털 먼저 촬영해서 경직된 표정이나 포즈가 많이 풀어졌을 때 필름 촬영을 했다. 

위의 사진이 즉석필름 사진인데 활짝 웃고 찍었는데 정말 잘 나왔다. ㅋㅋㅋ


아래 사진은 디지털 사진, 여러컷을 찍고 그 중 선택해서 인화했는데, 우린 A4사이즈 두 장과 기본사이즈 10장을 선택했다. ㅋㅋ
가격도 저렴하고, 사진이 아주 잘 나와서 남편이 정말 만족했다. ㅋㅋ 

내 표정이 너무 웃겨섴ㅋ 사진 고르기가 쉬웠다. 제대로 된 표정의 나만 찾으면 됐으니까 ㅎㅎ



드레스; 미카도 실크 원피스. 오키나와에서 셀프 촬영 때 입었었다. 
보통55사이즈면 맞을 것 같은데 어좁이에 상체 44인 나는 훌러덩(ㅋㅋ;) 해서 이번 촬영을 마지막으로 판매해야 될 것 같다. 하체부분이 풀스커트여서 체형 보정도 되서 다들 예쁘다고 했지만 입을 때 마다 허리를 빨래집게로 집을 수가 없어서 안되겠다. ㅋㅋ 

슈즈; 슈콤마보니 미들힐 로퍼
뭘 신을까 고민했는데 흑백 사진이니 빈티지한 느낌이면 좋겠다 싶어서 골랐다.




촬영 후, 주린배를 움켜쥐고 식사하러 갔다.

일식120은 영화의 전당안에 있다. 도착시간은 12시 전 이었는데 우리 앞에 웨이팅 팀이 8팀이었다.
하지만 자리는 정말 금방나와서 기다린 시간은 15분 정도였다.

2시간의 시간이 정해져 있고, 주차권은 2시간짜리를 제공해준다.

우선 2층으로 되어있어서 음식 종류가 정말 많았고, 사람이 많은 만큼 음식도 금방 줄고, 대신 그 만큼 빨리 채워졌다. 
야타이(일본식 포장마차?)에는 꼬치류와 튀김류가 있는데 바로 구운 음식들이라서 정말 만족도가 크고 초밥도 괜찮았지만 정말 순식간에 사라져서 ㅋㅋ
여러번 왔다갔다 해야 했다. 

라멘도 맛있었구, 빵이 얹어진 카레도 맛있고, (그냥 다 맛있다고 하면 될 듯)디저트도 나쁘지 않았다. 먹는데 바빠서 사진이 없다 ㅋㅋㅋㅋㅋㅋ

한가지 맛없는게 있었다. 커피.... 나의 커피... 완전 실망 밍숭맹숭 엉엉, ㅜㅜ





점심먹고, 산책하고(소화시키고) 인화된 사진 찾아다가 저녁먹으러 갔다. 

오랜만에 방문한 원조부산족발. 이번이 세번째 방문인데, 두번째 방문때와 시간이 있었다. 한 4년만인가 ㅋㅋ
요즘은 이 집보다 옆옆집이 더 인기가 많은듯했다. 

냉채족발 소 를 시켰는데, 음 2인이 먹기에 아주 부족했다. 소는 처음 주문해봐서 양을 보고 정말 당황했다.
맛은 여전한 것 같은데 ...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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