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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주작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루 자고 일어나서 해남으로 떠났다. 언제 땅끝마을 가볼까 싶어서 서둘렀다.
역시나 도착하자마자 아이스크림부터 먹었다.
나 왜 저러고 웃고 있는지 아는 사람...?
...?
모노레일타고 올라갔다가 바닷바람에 치마가 뒤집혀서 금방 내려왔다.
망...
모노레일 타고 전망대 갔다가,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추천해주신 미황사.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곳이다.
사진 크게 올려야지. 😍
조용하고, 아름다워서 작은 곳임에도 남편과 천천히 오래 걸었다.
주작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루 더 자고, 다음 날 다산초당을 갔다.
촬영 준비를 하는지 분주하게 장비를 챙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잠시 머물다가 내려왔다.
핏플랍 신고 다니다가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슬펐다.
유명한 설성식당.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서 들어가면 빈 방바닥에 앉아 다시 기다리면, 상 째 들어온다.
밥먹기전 사진 찍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아주머니 목소리
'여자가 사진 찍느라 남자친구 밥도 못먹고 기다리게 하네.'
기분 참 거시기 하네 ㅎ
블로그 하는거 알아서 남편이 알아서 기다려주는 건데요.
이거때문인지, 맛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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