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녀올게요/2018.

여행 첫날, 순천으로 떠났다.

dayum 2018. 8. 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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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보성

순천만습지/순천 국가정원-송광사-선암사-낙안읍성-보성 대한다원




4박5일의 무더웠던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36도에서 39도까지 올라갔던 날씨였다. 너무 더워서 남편이랑 싸울뻔 ㅋㅋㅋ

숙소는 에어비앤비에서 이틀, 자연휴양림에서 이틀이었는데 모두 만족스러웠다. 



순천만 습지, 습지 답게 정말 습하고 더웠다. 
흐린날씨였지만 구름사이로 햇빛이 비추고, 그늘 한 점 없었다.  

전망대까지 등산 하는 줄 알았다. 
너무너무 더웠다. 머리속에서 땀이 뻘뻘 ㅎㅎ

이 풍경을 보려고 그렇게 더웠다 싶었다. 여길 오자고 한 남편이 너무 밉고 미웠다 ㅋㅋㅋ




송광사를 갔다. 
절을 가려면 산책이라고 쓰고 등산이라고 읽는 그것을 해야 한다. 남편에게 또 짜증을 부렸다. 더워...

절에서 보는 풍경은 아주 아름다웠다. 
다시 내려가는 길에는 남편과 간식을 사먹었다. 식사량 줄인다고 두끼만 먹기로 했는데 간식을 더 많이 먹었다. 이게 다 날씨 탓이다. ㅠ



송광사를 다녀와서 국가정원으로 갔는데, 해질 무렵이었다.
핑크빛의 하늘이 너무 예쁘다. 

실내정원을 구경하고 나오니까 완전히 해가 졌다. 



다음 날 아침. 

선암사를 갔다. 제일 유명한 뷰는 찍지 못했다. 그 뷰에서는 사람들이 앉아 뭘 먹고 있더라. ㅡㅡ;
너무 한거 아녀? 선암사 가는 이유중에 하나가 그 포인트인데 ㅋㅋ 너무한다 진짜...


순천 낙안읍성에 도착하자 완전 해가 쨍쨍했는데, 구름이 많아서 그늘이 생기기를 바라며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을 다녀왔다.
딱 맞춰 구름이 생겼고 낙안읍성으로 들어갔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구경했는데, 읍성안에는 거주중인 마을 사람이 많아서 조용조용 다녔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다음 목적지인 보성으로 급히 떠났다.

제일 유명하다는 대한다원인데 남편이 출발전부터 녹차 아이스크림을 매우 기대했던 곳이다. 

여러 드라마를 촬영했다고, 푯말이 있었다. 
바다 전망대까지 가는건 포기하고 중간에 돌아 내려왔다. 너무 더웠다. 흑흑


점심 겸 저녁으로 먹은 두부 전문점의 모두부, 콩국수, 순두부찌개
맛있어서 오열할 뻔 ㅋㅋㅋㅋㅋ

식당은 장흥에 있는 시루와 콩

모두부가 인기가 많은 듯, 재료가 금방 떨어진다. 







이틀동안 입은 원피스는 모두 이자벨마랑

본의아니게 식당 검색하는데 찍힘 ㅎ
여행시작 전 머리부터 잘랐다. 원래는 다듬기만 하려다가, 염색하고 많이 잘랐다. 머리가 가벼워졌다. ^-^


순천만습지에서 ㅎ 고데기한 보람도 없이 다 풀렸다.


송광사 가는 길. 결국 묶었다 ㅋㅋㅋ


녹차밭에선 머리부터 묶었다. 양말 뭐람 ㅋㅋㅋㅋㅋㅋㅋ
이자벨마랑의 흰 원피스는 라미 소재라는데 모시라고 한다. 시원할 것 같아서 입었지만 그래도 더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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